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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반도체고 명문 마이스터고로 자리매김

취업률 4년간 100%·취업유지율 5년간 90% 이상
기업체 동일 첨단 실습실 갖춰…반도체 기술명장 양성

  • 웹출고시간2017.04.30 14:39:46
  • 최종수정2017.04.30 14:39:46

명문학교로 자리 잡은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전경

[충북일보=음성]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명문 마이스터(meister)고등학교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충북반도체고는 반도체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를 연계한 최고의 교육으로 '젊은 기술명장(young meister)'을 양성하는 전문계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이 학교에 따르면 최근 4년연속 100%의 취업률과 5년연속 90% 이상의 취업유지율을 달성하고 있다. 졸업예정인 3학년생의 취업은 대략 8, 9월에 35%, 2학기 때 30%, 졸업 때인 2월께 35%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고3 대부분이 졸업 전에 취업을 하고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취업은 매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매그나칩, 동부하이텍, 명정보기술, 한국시험연구원 등 국내 우수기업과 일본 등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의 가장 큰 자랑은 반도체 회사의 현장과 동일한 첨단 실습실을 갖추고 그에 맞는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운용한다는 점이다.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반도체 명장육성 프로그램으로 직업기초, 예체능, 인문학 등 12종 51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명품취업 프로그램으로 발명, 전문 기술, 인턴십 등 25종 57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등 3개 기관이 95억원 상당의 반도체 장비 14대를 기증하고 충북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반도체 클린룸 6실 등 18개 첨단실습실이 구축돼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최고의 반도체기술 중심 교육으로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 등을 들 수 있다.

2015년 글로벌현장학습 성과로 교육부 우수사업단에 선정됐고, 2016년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 선발에서는 학교부문 최우수 학교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민환 충북반도체고 교장은 "학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대부분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교는 전국에서 더 유명한 것 같아 지역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반도체고의 신입생 50%는 음성군 관내 중학생들에게 우선 지원 기회가 주어지며 나머지는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고 있다.

전교생 300명 중 240명의 학생이 20여명의 교사와 함께 기숙사 생활하면서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반도체 전문 기술자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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