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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이자는 제자리, 대출 이자만 껑충

은행 주담대 금리 3.21% '25개월 만에 최고'
높은 이자·요건 강화로 충북지역 대출 감소
수신 금리는 제자리… 2%p 예대차 은행 수익 ↑

  • 웹출고시간2017.04.26 22:35:49
  • 최종수정2017.04.26 22:35:49
[충북일보] 미국 금리인상 기조에 편승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예금 이자는 제자리로 묶으면서 대출 금리만 큰 폭으로 인상,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가계부채의 근원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8개월째 인상하면서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전달 보다 0.02%p 올랐다. 지난해 7월 2.66%에서 8월 2.70%로 오른 뒤 8개월째 상승세며, 2015년 2월(3.24%)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연 3.43%로 전월 보다 0.05%p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61%로 전월대비 0.15%p 올랐고,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도 0.11%p 오른 연 4.32%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 2월 기준 충북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각각 342억 원, 579억 원이 줄었다.

대신 상대적으로 대출이 용이한 비은행금융기관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 기간 충북지역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가계대출(538억 원)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들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수신금리는 제자리를 걸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과 같았다. 이로써 은행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99%p로 전달 보다 0.03%p 커졌다.

이는 곧 은행들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KB금융지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신장한 실적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순익이 44%가량 늘었고, 하나금융지주도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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