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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文 단일화 또다시 고개… 성사 여부는 불투명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약화
바른정당, 의총서 단일화 논의… 중도·보수층도 요구
安측, 지지율 하락세에도 "국민 선택 받겠다" 자강론 고집

  • 웹출고시간2017.04.25 21:03:19
  • 최종수정2017.04.25 21:03:19
[충북일보=서울]'5·9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전히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어 후보 단일화의 성사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각 정당 대선 후보 결정 이후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 접전을 벌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그동안의 대선판도였다.

그러나 최근 본격적인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이어지면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가 10%이상 벌어지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따르면 23~24일 전국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2.4%,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에서 다자대결 시 문 후보는 39.8%로 안 후보(29.4%)를 10.4%P 차이로 제쳤다.

지난 15~16일 조사에선 문 후보 38.5%, 안 후보 37.3%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한 주 만에 격차가 벌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5~16일 조사 때보다 4.3%P 오른 11.7%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4%였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중도·보수층에서 지난 24일부터 비문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7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는 안을 논의했다.

바른정당이 창당 이후 당과 후보 모두 지지율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린 극약처방이다.

이날 결과는 추후 상황을 두고 보자는 의견을 냈다. 단일화를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은 애매모호한 결과였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측은 단호하고 강하게 단일화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의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저희 당의 입장은 항상 명확하다.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 연대는 거부한다"며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 가능하다.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상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이나 문재인-안철수-홍준표, 문재인-안철수-유승민 등 3자 대결에서는 비문 후보의 집권 가능성이 현재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단일화 유혹은 끊을 수 없는 현실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비문 진영의 3자 단일화 논의를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로지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반문연대에서 색깔 연대로 변하더니, 정권교체 반대 연대로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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