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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미니어처전시관', 시의회에서 제동

"계약기간 20년 동안 아무런 안전장치 없어"

  • 웹출고시간2017.04.20 13:21:03
  • 최종수정2017.04.20 13:21:03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옛 의림지이벤트홀 자리에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려던 '미니어처전시관' 사업이 시의회 상임위의 제동에 걸렸다.

지난 19일 제천시의회 제252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2017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미니어처전시관을 제외하며 사실상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는 "'제천 미니어처전시관 조성에 따른 건물시설 기부 채납 건'은 재산의 위치, 용도 등 중요 재산으로써 향후 활용가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민여론 수렴도 필요하다고 판단돼 취득에서 제외한다"고 수정 이유를 밝혔다.

시의회의 이번 결정으로 민간사업자가 20년 동안 무상임대로 사용한 후 시에 기부 채납한다는 계획이 원점부터 다시 논의돼야 될 입장이다.

계약기간 20년 동안 시가 아무런 개입을 할 수 없어 문제 발생 시 언제라도 계약해지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해 봐야 정확하게 나오겠지만 민간업체가 건물수리 등에 지출하는 금액을 합산해 볼 때 사용수익허가기간은 17년 정도로 예상된다"며 "움직이는 미니어처 기술을 보유한 전통 있는 기업이 시설을 추진하는 만큼 기대치는 높지만 의회에서 걱정하고 있는 안전장치에 대해 해당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친 후 다시 상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천시는 모산동 217-7외 1필지에 건축연면적 2천142.7㎡(지하1층 991.33㎡, 1층 579.33㎡, 2층 571.44㎡)에 총사업비 45억9천100만원(시설비 15억2천100만원, 조성비 30억700만원) 전액 민간투자로 미니어처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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