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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복주머니란' 관람자원 된다

충북도농기원-에버랜드 배양 특허 기술 통상실시권 실시 계약

  • 웹출고시간2017.04.18 14:51:47
  • 최종수정2017.04.18 15:08:42

복주머니란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북일보] 멸종위기에 놓인 복주머니란이 대량번식 기술을 통해 관람자원으로 활용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에버랜드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는 복주머니란 배양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배양된 복주머니란 배양묘는 에버랜드로 옮겨져 식재된다.

복주머니란은 국내에 자생하는 난초과 복주머니란 속 식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5~6월 중에 피는 연한 홍자색의 꽃은 크고 아름다워 원예적 가치가 높다.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 국외에서는 이미 원예종이 상품화되어 유통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자생지 환경 변화 및 군락지 훼손에 따른 서식 개체 수 감소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종자번식이 거의 불가능한 데다 재배법 또한 확립돼있지 않아 현재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7년 '복주머니란 종자발아 및 휴면타파' 특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기존의 기술보다 복주머니란 종자 발아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키고 배양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대량번식 기술을 2015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남상영 원예연구과장은 "에버랜드와의 통상실시권 실시 계약을 계기로 국내 자생 유전자원 및 희귀 특산 식물의 보존적 가치와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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