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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안보인다' 학업 포기… 학자금 대출 감소세

일반상환·취업후상환
충북 최근 3년새 동반 감소
학생들, 청년 실업 장기화에
학업 이탈·중단 증가 영향

  • 웹출고시간2017.04.17 18:01:53
  • 최종수정2017.04.17 21:17:10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학자금대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자금 대출 감소는 청년실업 장기화 시대로 불확실한 미래에 놓인 청년층들이 아예 학업을 중도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충북도내 대학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최근 도내 대학들의 학자금대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대 학자금대출 금액(일반상환학자금)은 6억3천100만원(325명)으로, 2015년 6억7천100만원, 2014년 7억5천600만원에 비해 줄었다.

또 취업 후 갚아나가기 시작하는 취업후상환학자금도 2014년 47억3천만원에서 2015년 42억8천300만원, 지난해 37억9천400만원으로 떨어졌다.

청주대 일반상환학자금도 2014년 24억1천500만원에서 2015년 18억9천200만원, 2016년 12억4천800만원(396명)으로 줄었다.

취업후상환학자금도 2014년 101억9천만원에서 2015년 67억3천900만원, 2016년 57억5천200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도내 대학별 학자금 대출 현황을 보면 △강동대 8억8천700만원(315명) △건국대(글로컬) 16억1천800만원(429명) △극동대 6억5천700만원(209명) △꽃동네대 4천600만원(21명) △대원대 3억4천300만원(135명) △서원대 8억4천600만원(271명) △세명대 12억200만원(355명) △중원대 6억6천500만원(184명) 등이었다.

또 청주교대 3천200만원(20명) △충북도립대 1천900만원916명) △충북보과대 4억3천300만원(159명) △충청대 5억800만원(193명) △한국교원대 4천500만원(28명) △교통대 4억7천만원(224명) △폴리텍청주 2천100만원(15명) 등이었다.

취업후 상환학자금은 △강동대 35억6천900만원(1천332명) △건국대(글) 64억5천만원(2천390명) △극동대 25억2천100만원(1천33명) △꽃동네대 3억5천200만원(158명) △서원대 44억800만원(1천708명) △세명대 70억2천600만원(2천486명) △중원대 32억6천400만원(1천90명) 등을 보였다.

또 △청주교대 4억1천900만원(237명) △청주대 57억5천200만원(2천224명) △충북대 37억94명(2천20명) △충북도립대 1억4천500만원(91명) △충북보과대 18억원(665명) △충청대 22억5천900만원(999명) △교원대 3억9천700만원(241명) △교통대 32억6천400만원91천767명) △폴리텍청주 1억3천만원(79명) 등으로 조사돼 일반상환학자금 대출보다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이 월등하게 높았다.

충북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학자금 대출 감소는 청년 장기실업 시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대학생들의 부정적 인식이 늘면서 학업을 아예 포기하거나 중도 이탈층들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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