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갯속 충북 운명 대선 이후 판가름 날까

서울~세종고속도로 3자 공모 오는 6월로 연기
KTX 세종역 설치 여부 차기 정부 결정 전망도
비대위 "용역결과 발표 미룰 땐 대규모 집회"

  • 웹출고시간2017.04.13 21:22:30
  • 최종수정2017.04.13 21:22:30
[충북일보] 25일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통령 선거가 충북의 운명을 가르게 생겼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진행될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노선 확정을 위한 3자 공모 시기가 오는 6월로 연기됐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민자 고속도로로, 관련법에 따라 3자 공모를 통해 접수한 노선과 원안 노선을 비교 평가한 뒤 최종안을 선정해야 한다.

도와 청주시는 이달 중 3자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청주 경유 노선 2개 안을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었다.

1노선은 시민단체 제안노선의 선형을 일부 수정한 노선으로, 청주시 남이면 부용 외천리부터 동막동~강내면~옥산면~오창읍~충남 천안시 동면~진천군 진천읍을 거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연결된다.

2노선은 세종시 연동면에서 청주시 강내면~옥산면~오창읍~충남 천안시 동면~병천면~안성시 서운면으로 연결된다.

청주시는 청주, 대전도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세종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연결돼야 한다며 청주 경유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을 바꾸면 사업 추진이 늦어질 뿐아니라 보상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청주시와 대립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노선은 다음 정부로 넘어가는 것이 확실시 된 가운데 KTX 세종역 설치 여부도 다음 정부에서 결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KTX 세종역 설치 검토가 포함된 '고속철도 선로 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한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용역 수행기간인 오는 28일까지 결과가 나오지만, 발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영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 용역은 지난해 말에서 올해 1월, 또다시 오는 28일로 연기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 발표는 국토부가 결정하게 되는데 늦어도 5월 초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선 전후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충북의 운명도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정책이 오락가락하니 국토부에서 다음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민자고속도로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제성이 우선되겠지만, KTX 세종역 신설 여부는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대통령의 정치적·정책적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국토부 철도건설과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연기된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발표가 또다시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 당초 약속대로 발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오는 28일 발표하지 않는 다면 국토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