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벚꽃 보선' 끝나고 이제는 '장미 대선'

도, 바이오밸리 완성 등
대선공약 과제 16건 제안
文, 청주공항 육성 등 5건 '최다'
安,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약속
沈, 바이오산업벨트 조성 공약
충북 최대 이슈 '세종역 설치'
안철수만 반대 입장

  • 웹출고시간2017.04.12 22:42:28
  • 최종수정2017.04.12 22:42:39
[충북일보]'벚꽃 보선'이 끝나고 이제는 '장미 대선'이다. 4·12 재보궐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여야 정치권이 이제 5·9 대통령 선거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변방임에도 선거 때마다 당락을 가른 캐스팅 보트였던 충북은 이번 대선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19대 대선공약 건의과제로 확정<표 참조>한 현안사업은 1순위인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을 비롯해 모두 16건이다.

19대 대선공약 건의과제(주요 현안 사업)

사업비는 총 31조4천426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선후보의 정책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충북바이오밸리 완성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중부권 선도 사업기반 구축,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청주국제공항 인프라구축, 충북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5건으로 요약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22일 충북바이오밸리 완성 등 5건을 모두 공약으로 소개했다.

같은 당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일정부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2월15일 충북도청에서 오송을 산·학·연·관이 한 곳에 모인 세계 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지난 7일 충북도청을 찾아 "오송과 충주, 제천지역을 잇는 바이오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사실상 도가 제안한 바이오밸리 완성을 공약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충북 현안은 정책공약으로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충북 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역현안사업으로 제안되지 않았지만 충청권 주요 이슈로 떠오른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서도 대선 후보들의 입장이 모호하다.

대선 주자들 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오송역 주변 역에 교통망 등 세종시민을 위한 연결 서비스를 확대, 본래 KTX의 취지를 훼손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견해"라고 밝혔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7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8일 KTX 세종역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청주체육관 앞 광장이나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영엔지니어링에 의뢰한 '고속철도 선로 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날로 KTX 세종역 신설 검토가 포함돼 있다.

범도민비대위는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후보들이 입장을 유보하거나 반대하지 않을 경우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두영 운영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은 물론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집회를 계획했다"며 "대선 전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 등을 통해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에 대한 충북도민의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