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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10 21:07:05
  • 최종수정2017.04.10 21:07:05

조은숙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실 홍보팀장

고백을 하나 하자면 한동안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에 몰입했다. 문화산업 관련 업무를 다루는 기관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증강현실(AR) 게임에 대한 이해와 시장성 평가 등을 위해(?) 게임을 시작했었다. 쉴 때는 집 부근 포켓스탑 밀집지역인 가경터미널 부근에 가서 몇 바퀴 순회하며 게임을 즐겼다.

두어달 전만 하더라도 운전 중 플레이 금지, 묘지 종교시설 등 게임 매너를 갖춰야 한다는 뉴스가 한창 뜨거웠다. 지금은 그 열풍이 약간 식었지만 아직도 상업적 포켓스탑 설치 제휴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

미디어와 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인기요인에 대해 '포켓몬스터'란 든든한 콘텐츠의 힘, 향수, 타겟층 성공 설정 등 다양하게 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AR, 즉 현실에 기반한 가상현실 속에서 게임 세계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집에만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고, 전 세계를 뒤흔들고 대한민국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단숨에 증강현실(AR)이 4차산업의 핵심기술로 급부상하며 국내의 게임사·통신사 콘텐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정부·지자체에서는 이에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필자가 일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자리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도 이 AR로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포켓몬고 붐 이 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좋은 평가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내실 있는 문화산업기업들이 바로 청주에 자리 잡고 있었다.

바로 그들은 기술력으로는 이미 업계에서 소문이 자자하다는 '이지런'과 '키스(한국인터넷소프트웨어)'다. 증강현실 3D 콘텐츠/ 스마트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3D 멀티미디어 콘텐츠/스마트콘텐츠 등 증강현실 기반의 실생활형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증강 현실 기반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3D콘텐츠·에듀테인먼트 학습교재 등을 제작한다. 재단의 유망기업 유치활동으로 단지에 자리를 잡은 두 회사는 실제 컨텐츠를 우수하게 제작해 내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주요유망기업이다.

재단은 '스토리랩' 사업 같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 업체들과 콘텐츠 제작 실무 사업 추진하고 있다. 매년 추진해오는 스토리텔링공모전 등 콘텐츠 개발의 씨앗들이 샘솟는 단지에서 다른 업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콘텐츠에 매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은 포켓몬스터 콘텐츠의 힘이기도 하지만 신기술을 제대로 접목한 가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봤던 이들이 현재 구매의욕이 높은 실제구매계층인 2030 세대의 향수를 잘 자극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포켓몬고 제작사 나이앤택의 성공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도 이어질 수 있다. 콘텐츠의 상품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스토리텔링·콘텐츠 관련 사업과 국내외 마케팅 지원과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재단이 긴밀하게 협조한다면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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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