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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물사랑 마라톤대회 옥천지역 음식점 영업피해

1일 주말 오전부터 차량통제 옥천 폐고속도로주변 음식점 점심장사 망쳐 '울상'

  • 웹출고시간2017.04.02 16:13:31
  • 최종수정2017.04.02 17:14:02

1일 오전 대전시 동구 신상교차로에 대청호 물사랑 마라톤대회 도로통제로 막혀 차량들이 도로에 서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지역 일부 음식점들이 지난 1일 대전에서 열린 대청호 물 사랑 마라톤대회로 영업을 망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대전시 동구청 주최인 대청호 물 사랑 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신상교차로를 출발해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건강코스(5㎞), 미니코스(10㎞), 하프코스(21·0975㎞)로 진행했다.

이 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전시 동구 세천고개에서 출발점 폐고속도로로 통하는 도로를 오전부터 통제했다.

그러나 일관성 없는 도로통제로 일부차량들은 통행을 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아예 차단했다.

이 때문에 오전 9시 30분 방아실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과 옥천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신상교차점에서 뒤엉켜 주최 측과 실랑이를 벌였다.

일부 차량은 동승자가 차에서 내려 진행자에게 거센 항의를 했다.

특히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폐고속도로 변에서 영업을 하는 음식점은 점심을 먹기 위해 오전부터 찾아오는 손님이 아예 없었다.

대회 행사는 낮 12시 넘어서 까지 이루어졌고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폐고속도로까지 차량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 지역 음식점들은 주말 대전에서 옥천을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데 이날 점심 장사는 망친 꼴이 된 것이다.

건강을 지키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의미의 마라톤 행사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음식점 영업에까지 피해를 주는 대회는 한번쯤 신중하게 고려해 봤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오전 일찍부터 실시한 출발점 주변 차량통제는 일반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탄력적 통제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옥천주민 김모(57·군북면 증약리)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마라톤 행사도 좋지만 일관성 없고 신중하지 못한 차량통제와 행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도 헤아리는 철저한 준비가 절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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