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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희정 이번엔 '문건유출' 공방

民 경선 투표 결과 유출 논란
文 측 "불가피한 면 있었다"
安 측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것"

  • 웹출고시간2017.03.23 21:25:05
  • 최종수정2017.03.23 21:25:05
[충북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양 캠프가 네거티브 공방에 이어 '현장투표 추정 문건' 파문으로 비난전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과 안 지사 측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23일 나란히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장 투표 추정 문건 유출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송영길 의원은 "무슨 부정선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선거는 제대로 됐다. 결과 발표를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 안하기로 했으나,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불가피하게 유출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투표가 아니라, 실제로 250개 투표소에 약 1000명의 캠프별 참관인이 그 개표 결과를 같이 검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출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최대한 차단을 해서 공식적 발표를 안 한다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서 아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문 전 대표 캠프에서 책임있는 직책을 맡는 분들이 '찌라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는가 하면, '(불가피하게) 유출된 것이고 어쩔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당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총괄선대본부장인 정성호 의원도 안 지사측과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느냐. 어떤 선거에서 그렇게 일부 선거 결과가 유출됐고, 그걸로 대선을 형성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승복하겠느냐"고 '경선 불복'까지 거론했다.

이어 "이건 누군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겠느냐.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한 뒤 "자연스럽게 유출됐다고 보기는 불가능하고 이거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문건유출 경위에 대해 "어제(22일) 인터넷에 떠돈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당 선관위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근거없는 자료"라고 일축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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