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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인들의 문화사랑방 문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00세디자인센터' 내달부터 운영
규방·닥나무 등 5개 강좌 운영

  • 웹출고시간2017.03.23 10:33:40
  • 최종수정2017.03.23 20:33:09

규방공예 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 '100세디자인센터'를 조성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100세디자인센터는 청주시와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보은군 등 5개 시·군이 함께하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1천300㎡ 규모에 아카데미, 동아리, 갤러리, 커뮤니티 공간 등이 갖춰졌다.

아카데미는 옻칠, 규방, 닥나무·종이, LED플라워, 유리공예 등 5개 강좌로 운영된다. 강좌별 15명씩 75명은 1년 과정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상품 개발을 하게 된다.

옻칠은 무형문화재 칠장 김성호씨의 지도로 옻칠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에서부터 젓가락, 보석함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들게 된다.

규방공예는 조각보 작가 정정숙 씨의 지도로 손바느질을 활용한 생활소품과 문화상품을 제작한다.

닥나무와 종이는 한지작가 이종국 씨가 닥나무 재배에서부터 수확, 한지뜨기, 아트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며, 아트플라워 작가 곽화숙 씨가 지도하는 LED플라워는 LED 조명과 종이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아트상품을 만든다.

김준용 청주대 교수가 지도하는 유리공예는 램프워킹, 블로잉 등 유리공예에 대한 기초과정부터 아트상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예디자인분야 창업창직 과정도 운영된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충청대 패션산업디자인학과 등과 협력해 유리, 금속, 쥬얼리, 가죽, 규방, 도자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분야별로 10명씩 참여하는 창업창직 과정은 테마별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가 특강과 컨설팅, 선진지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아울러 청주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작가와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예디자인 자료를 열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이 꾸며져 공예인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와 동아리는 연말까지 운영하며, 수료와 동시에 전시회를 열고 우수 작품과 문화상품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공예는 실용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과 인생 2모작, 3모작이 가능하다"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과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공예디자인의 산업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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