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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충북 의원들 대선 후보 누구 지지?

각자도생 속 民 최종후보에 더 관심
정우택, 김황식 전 총리에 미련
지역 현안 공약화도 소극적
오늘 2차 컷오프 후 선택 주목

  • 웹출고시간2017.03.19 20:23:07
  • 최종수정2017.03.19 20:23:07
[충북일보=서울] 8명의 여·야 충북지역구 의원 중 5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지하는 5월 대통령선거 후보는 누구일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허탈감에 빠진 충북지역구 의원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문제는 정우택(청주 상당, 4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2선)·경대수(증평·진천·음성, 2선)·이종배(충주, 2선)·권석창(제천·단양) 의원들이 한 방향(후보)을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충북도가 주축이 돼 대선후보 공약에 충북지역 현안사업을 넣기 위한 작업에 한국당 의원들은 적극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충북도당 차원에서 충북현안 사업을 작성하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등 한국당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지난 18일 경선에 참여한 9명의 인사 중 3명을 컷오프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대선주자 6명을 뽑았다.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도 20일 발표된다.

이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는 여전히 호남 출신으로 진보·중도·보수 등에 고루 인지도가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영입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는 듯하다.

정 원내대표가 최근 6명의 경선 후보 중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지사에게 대북관계와 관련해 쓴 소리를 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나머지 박덕흠·경대수·이종배·권석창 의원은 당내 후보보다는 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더 많아 보이는 듯하다.

탈당을 염두에 두면서까지 반기문 전 총장을 적극 지지한 후유증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데, 당내 단합도 잘 안 되는 분위기다.

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극복할 수 있는 동력(계기나 인물)이 자체적으로 없는 게 사실"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가 되느냐, 안희정 충남지사가 되느냐에 따라 충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충북의원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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