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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군북면 '친환경 쌈채소' 뜬다

증약리 10여 농가가 재배
친환경·무농약 인증까지 받아
웰빙바람 타고 소비자들에 인기

  • 웹출고시간2017.03.02 10:33:12
  • 최종수정2017.03.02 20:22:46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김응배씨 부부가 친환경 쌈채소를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청정 대청호반을 끼고 있는 옥천군 군북면이 친환경 쌈채소 등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군북면에 따르면 증약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쌈채소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백로즈, 케일, 오크리프 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20여 종의 쌈채소들이 각각의 맛과 향,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며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카로틴, 칼슘, 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데 필요한 식재료로 안성맞춤인 것이다.

특히 10여 농가가 1·65㏊면적의 밭에서 재배하는 작은 규모지만 친환경 무농약 인증까지 받아 시중에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는 마을의 효자 작목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든 농가가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연중 생산과 판매가 가능해 고정적으로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인근 대전에 사는 배세윤(39·여)씨는 "이 마을 쌈채소는 향이 정말 진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라며 "우리 집 식탁에 빠지지 않는 반찬"이라고전했다.

최근 지자체, 기업체 등에서 친환경 쌈채소와 삼겹살 팔아주기 운동이 전개 중이다. 청탁금지법, 구제역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에는 청정 옥천 군북면의 쌈채소를 한아름 구입해 삼겹살과 함께 환상궁합의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마을에서 20년 째 농사를 짓고 있는 김응배(55)씨는 "쌈채소농사에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지만 농가가 모두 한포기, 한포기에 정성을 다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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