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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고 동기생 3명, 내리 충주교육장에 임명 화제

김덕진·김동욱 전교육장, 김문식 현 교육장
중·고교 동창에다 성도 김씨, 문화예술에 공통점

  • 웹출고시간2017.03.01 17:36:33
  • 최종수정2017.03.01 17:43:17

김덕진·김동욱 전 교육장, 김문식 현 교육장

[충북일보=충주] 충주교육장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친구 3명이 연이어 임명돼 지역의 화제다.

1일자로 31대 충주교육장에 임명된 김문식(61)교육장은 제 29대 김덕진 전 충주교육장과 제 30대 김동욱 전 충주교육장과 충주중 27회와 충주고 30회 동기동창으로 친구다.

충주교육계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같은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주중·고 동문들은 물론, 지역교육계에서 큰 경사로 여겨지고 있다.

김덕진 전 교육장은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1974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돼 지금은 폐교된 충주시 엄정면 추평초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김 전 교육장은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0여 년 간 특수학급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김 전 교육장은 충주 대미초 교장을 끝으로 2월말 43년 간 몸담았던 교단에서 정년퇴임했다.

충주교육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영전한 김동욱 국장은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단양중학교로 첫 발령 받아 에성여고 교장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 2년 간 충주교육장을 맡아 충주지역 교육계를 열정적으로 이끌었다.

김문식 교육장은 공주사대 미술교육학과와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제천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4년 교장으로 승진해 지금까지 충주 충일중 교장으로 재직해 오다 이번에 충주교육장에 취임했다.

세 사람은 모두 충주중·고등학교 동창생인데다 성씨도 같은 김씨라는 것 외에 문화예술 방면에도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덕진 전 교육장은 연극에 관심이 많아 충주시연극협회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극단의 대표를 맡아 직접 연출을 하고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동욱 국장은 지난 2004년 '순수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이고, 미술을 전공한 김문식 교육장은 충주시미술협회 지부장과 충주예총 부지부장을 역임했다.

김동욱 국장과 김문식 교장은 학창시절에 충주에서 열리는 우륵문화제에 학교 대표로 글쓰기와 미술부문에 함께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들과 충주중 동기생인 이종배 국회의원은 "학창시절에 세명 모두 성실·근면하고 매사 적극적이어서 이미 교육자로서의 소양이 충분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역교육계에 큰 족적을 남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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