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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2.20 10:44:16
  • 최종수정2017.02.20 10:44:16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어르신이 행복하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복지구현'을 목표로 체감형 복지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2천425억 원 보다 102억 원이 늘어난 2천527억 원의 예산을 확보,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비롯해 서원노인복지관 신축 마무리, 수곡시니어클럽 신축, 장애인인권침해신고센터 운영 등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난해 참여자 5천240명 보다 10% 이상 늘어난 5천7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읍·면지역에도 지역사회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12년간 동결됐던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수당은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인상했다.

고령자 친화기업 육성을 위해 ㈜할머니손맛 1호점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도란푸드 리모델링도 마무리해 민간부문 노인 일자리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 고수익 창출 사업단인 우암시니어클럽(반찬사업단)과 청남시니어클럽(백세할머니손만두), 청원시니어클럽(도시락사업단), 수동시니어클럽(한땀봉제사업) 등 4개 사업단에 인센티브로 9000만 원을 지원했다. 충북도 2016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 5천만 원은 시장형사업단 시설 투자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청주시 전체 노인 9만1천553명(2016년 12월 말 기준) 중 약 25%(2만2천935명)에 해당하는 홀몸 노인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와 간병, 외출동행, 치매가족 휴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지원대상자는 340명으로, 지난해 258명 보다 24.1% 늘렸다.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도 2015년 1천988명, 2016년 2천186명에 이어 올해 2천300명으로 확대한다.

◇노인여가복지시설 인프라 구축

9988행복나누미 강사가 경로당 1천30곳 중 850곳에 매주 찾아가 춤, 그림 그리기, 봉숭화 물들이기 등을 펼치는 도농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로당에는 평생학습관과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동호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경로당의 낡은 에어컨과 TV는 상반기 내에 모두 교체키로 했다.

경로당 운영비는 기존 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렸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많은 경로당 1곳씩을 선정, 경로당 가사도우미도 파견한다.

서원노인복지관 신축공사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억3천만 원을 들여 청주가경노인복지관 등 4곳 복지관의 낡은 시설을 개·보수한다. 서원노인복지관 옆에는 국·시비 10억 원을 들여 수곡시니어클럽이 들어선다.

◇장애인인권침해센터 설치 운영

장애인 관련 사업은 총 60개로, 70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장애인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 및 수당 15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액이 단독가구의 경우 110만 원에서 119만 원으로 인상돼 지난해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충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장애인일자리사업에는 18억5천만 원을 투자한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시설에는 57억 원을 지원해 사회적응능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취업능력을 도모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에는 주간보호시설 1동, 직업적응훈련시설 1동을 신축한다.

장상두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체감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행정에 더욱 힘 쏟겠다"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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