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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담동 '아찔한 대낮 사고' 현장

트레일러서 3t 대형말뚝 운전석 앞으로 '돌진'

  • 웹출고시간2017.02.17 12:18:13
  • 최종수정2017.02.17 15:25:26
ⓒ 사진 제공=충남지방경찰청
[충북일보=세종] 16일 오후 3시 12분께 세종시 도담동 양지초등학교 앞 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대형 콘크리트 말뚝 9개 가운데 1개가 앞쪽 운전석을 뚫고 나오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사고가 차량 운행이 적은 오후 시간에 난 데다, 차 안에 운전자 외에는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직진 신호를 받고 가던 트레일러 운전자가 불법 유턴 중이던 승용차를 발견,급제동을 걸자 무거운 콘크리트 말뚝(PHC파일)이 차량 앞유리를 뚫고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콘크리트 말뚝은 토목공사 현장에서 연약한 지반의 기초 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주로 쓰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 기준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차량은 세종 신도시 건설 현장에 쓰이는 콘크리트 말뚝을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콘크리트 말뚝 규격은 바깥지름이 300~1천200㎜,길이는 15m정도다. 토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차량에 실린 콘크리트 말뚝은 바깥지름 400㎜짜리(무게 3.25t)로 보인다.

사진 상으로만 보면 전체 무게가 29.25t이나 되는 말뚝들이 너무 허술하게 묶여 있어, 당초부터 안전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 사진 제공=충남지방경찰청
ⓒ 사진 제공=충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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