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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슬로시티 재인증 추진

5년 갱신 규정에 따라 절차 협의 나서

  • 웹출고시간2017.02.12 14:35:06
  • 최종수정2017.02.12 14:35:0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슬로시티 재인증을 추진한다.

제천시는 2012년 10월21일 이탈리아 노벨라라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국내 11번째, 충북 첫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 대상 지역은 애초 제천시 수산면과 박달재였으나 국제슬로시티연맹의 국제 인증 기준이 지방자치단체 단위여서 지난해부터 제천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제천시는 인증을 받은 지 5년이 된 규정에 따라 올해 슬로시티 재인증 추진을 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조언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절차 등을 협의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재인증 의사를 타진하는 대로 4월께 재인증 의사를 통보하고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컨설팅을 의뢰해 재인증 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인증 당시 삼한의 농업 역사를 간직한 역사도시, 400년 전통의 오티별신제와 전통 솟대문화를 전승하는 전통문화도시 외에도 한방과 약초를 기반으로 한 건강도시, 수려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특화한 슬로길(청풍호 자드락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천 수산슬로시티협의회 권이선 사무국장은 "올해부턴 협의회원 구성 범위를 수산면에 한정하지 않고 제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협동조합과 영농조합 등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법인이 출범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면은 지난해에만 체험객이 1만 명이 넘는 등 슬로시티 인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지역에선 무분별한 난개발 행위를 줄이려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로시티는 1999년 10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한 느린 마을 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한 지역 공동체 운동이다.

대한민국에는 제천시를 포함해 담양군, 완도군, 신안군, 하동군, 예산군, 남양주시, 전주시, 상주시, 청송군, 영월군 등 11개 도시가 슬로시티 지역으로 인증 받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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