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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일부인 봉사활동 통해 배운 게 더 많아요"

943시간 실적으로 졸업식서 총장상 받는 한남대 김태경 씨

  • 웹출고시간2017.02.09 18:26:28
  • 최종수정2017.02.09 18:26:28

재학 기간 943시간 봉사활동 실적을 기록,10일 열리는 한남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한남봉사상)을 받는 한남대 간호학과 김태경 씨.

ⓒ 한남대
[충북일보] "봉사활동은 제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활동을 통해 배운 게 더 많아요."

10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열리는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이덕훈 총장에게서 '한남봉사상'을 받으며 졸업하는 김태경(24·여·간호학과)씨의 말이다.

김 씨의 재학 기간 봉사활동 실적은 무려 943 시간이나 된다. 입학 직후부터 일요일이면 '대전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에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진료 보조, 약품확인, 간단한 처치 등의 일을 해 왔다.

방학 때는 지적장애 및 정서행동장애 특수학교인 '대전 가원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했다. 동네 불우이웃돕기 벼룩시장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하는 등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망설이지 않고 다가갔다.

김 씨는 어릴 때부터 JTS(Join Together Society)란 시민단체에 참여, 매년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가족들과 함께 거리모금 활동을 통해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네가 가진 것 중 10%는 갖지 못한 사람을 위해 나눠 줘라. 그래도 네가 그들보다 90%는 더 갖는 것이다"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김 씨는 "간호사는 봉사하기에 가장 적합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간호학과에 입학한 뒤 의료 분야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잘 웃고, 부드럽게 말하며, 잘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국가고시를 치른 김 씨는 만약 간호사가 되면 환자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을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힘쓴다고 했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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