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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건설되는 세종시 '전국구 도시'로 탈바꿈

시 출범 후 수도권·충청 이외 출신 4.1%p 높아져
작년 7월부터 아파트 우선 당첨권 전국 확대가 원인
충청권 비율 상승,수도권이 비율 하락은 해결 과제

  • 웹출고시간2017.02.07 19:09:13
  • 최종수정2017.02.07 19:09:13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에서 충청과 수도권 이외 지역 출신 전입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가 '전국구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 초기인 아직까지는 외지 전입자 중 충청권과 수도권 출신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영·호남 등 기타 지역 출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은 대통령 선거 등 각종 정치 행사 때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지역주의'를 타파하는 모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세종시 전출 초과

2012~2016년 권역 별 세종시 순이동자 수

전국 총 14만2천505명

ⓒ 통계청 자료 바탕으로 최준호 기자가 재작성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7월 이후 작년말까지 4년 6개월간 다른 시·도에서 세종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순이동자(전입자-전출자)는 총 14만2천505명이었다.

연도 별로는 △2012년(7~12월) 1만7천493명 △2013년 8천696명 △2014년 3만3천456명 △2015년 5만3천44명 △2016년 2만9천816명이었다.

신도시의 중심 기능인 정부세종청사는 2012~2014년 집중적으로 입주가 이뤄졌다. 하지만 순이동자 수는 2015년에 가장 많았던 것은,아파트 입주 물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권역 별 세종시 순이동자 비율은 충청권(59.65%·8만5천18명)과 수도권(30.24%·4만3천118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두 권역을 합친 비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2012년 91.6%,2015년 90.1%에서 지난해에는 87.5%로 낮아졌다. 따라서 영·호남 등 다른 지역 비율은 지난 4년 6개월 간 4.1%p 높아진 셈이다.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세종시 전입자가 전국 각 지역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두 권역을 제외한 권역 별 순이동자 비율은 △영남 5.71% △호남 4.15% △강원·제주 0.97%였다.
특히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있어 일자리가 많은 도시인 울산은 2012년에는 세종시 순이동자가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플러스) 15명을 기록했다. 세종에서 울산으로 이사한 사람이 울산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사람보다 15명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울산도 2013년부터는 세종시 순이동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지난해에는 -168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세종시로 이사하는 사람이 느는 것은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지난해 7월부터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서 우선 당첨 물량의 50%를 비세종시민에게 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100% 세종시민에게 돌아갔다.

◇수도권 전체보다 대전 출신이 더 많아
그러나 충청권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수도권이 낮아지는 현상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는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신도시 건설의 기본 취지에 어긋나는 데다,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충청권 지역을 공동화(空洞化)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순이동자 중 충청권 비율은 2012년 56.1%에서 지난해에는 61.7%로 5.6%p 높아졌다. 특히 인근 대전 출신은 37.4%에서 43.5%로 올라갔다.

지난해 새로 세종시민이 된 사람 '10명 중 4명'은 대전 출신이라는 뜻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출신은 35.5%에서 25.8%로 9.7%p 떨어졌다.

지난 4년 6개월 간 전체 순이동자 수는 대전(5만4천624명)이 수도권 전체(4만3천118명)보다도 1만1천506명(26.7%)이나 더 많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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