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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동 인쇄거리 옛 명성 되찾는다

'도시형 소공인집적지구' 지정
3D패키징 고속커팅기 등 설치
공동장비·작업장 인프라 구축

  • 웹출고시간2017.02.05 14:53:17
  • 최종수정2017.02.05 18:52:32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인쇄거리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낡고 오래된 청주시 상당구 수동 인쇄 거리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장비 및 공동작업장 등 인프라 구축, 소공인특화센터 설치, 정책금융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도시형 소공인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인쇄출판 업체 117개가 위치한 수동·중앙동·우암동 일원인 수동 인쇄 거리를 집적지구(일명 청주 인쇄출판 집적지구)로 지정했다.

도시형 소공인집적지구란 '도시형소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고 지자체 신청에 따라 중소기업청에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지구 내에 기반 구축과 지원센터를 운영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수동 인쇄 거리는 우암산 서쪽 기슭 구도심의 문화 활력소가 되고 있는 옛 연초제조창 및 동부창고, 첨단문화산업단지, 수암골 문화카페와 드라마 거리,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잇는 우산형 문화벨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한때 250여 개의 업체가 밀집하며 전성기를 맞기도 했지만 수도권과 대전 등으로 인쇄출판 물량이 빠져나가며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되면서 수동 인쇄 거리에는 첨단 인쇄작업을 할 수 있는 공동 작업장인 인쇄산업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이곳에는 인쇄업체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3D패키징 고속 커팅기, 디지털 프레스 등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시는 집적지구 지정과 더불어 오는 7일 청주중앙인쇄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개소하면 소공인들의 경영 지원 기반 구축과 공동장비 운영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모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원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3명 전문가들을 영입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 교육 및 경영 지원 등을 위한 지원센터 개소 준비를 해왔다.

시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과 집적지구의 기반구축 등 인쇄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한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80억 원의 사업비로 인쇄출판업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소공인 자생력 강화, 인쇄출판 종합지원센터 건립, 가로환경 정비, 인근 문화벨트와의 문화 관광 연계 등으로 지역의 이미지 변신과 영세한 인쇄출판 업체의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5년간 진행한다.

김연인 시 기업지원과장은 "직지의 본향으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인쇄 산업을 소공인 특화사업과 연결해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인쇄 거리가 확 달라지고 침체된 구도심이 새롭게 문화산업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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