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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강원 정선 38번국도 야생동물 '죽음의 도로'

5년간 87건 로드킬 발생
단결된 서식지 연결 필요

  • 웹출고시간2017.02.02 14:43:47
  • 최종수정2017.02.02 20:02:01
[충북일보=제천] 최근 5년간 충북·강원지역에서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제천~강원 정선을 잇는 38번 국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만 5년 간 87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

이 구간은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고 차선이 많고 직선화돼 있어 과속하는 차량도 많은데다 산림지대와도 접해 있어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2일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충북·강원지역에서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은 총 1천175마리이며 이중 야생고양이가 247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라니 194마리, 청설모 164마리 순이었다.

조사 구간은 국도 38번, 42번 등 국도 13개소와 지방도 7개 등 20개 도로(총 1천283㎞)다.

조사 결과 2012년 189마리, 2013년 225마리, 2014년 236마리, 2015년 242마리, 2016년 283마리 등 매년 약 200마리가 로드킬을 당하고 있으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야생동물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로 인해 단절된 서식지 연결이 중요하다"며 "산림지역 인근 도로를 주행할 때는 서행하는 등 운전자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로드킬 빈발구간에 대해 단절된 서식지와 산란지를 연결해주는 생태기능 공간 확보, 유도 울타리와 출현주의 안내판 설치, 운전자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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