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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밥상머리 화두는 '대선', '반기문', '경제'

충북 출신 반기문 대선 출마 '기대 반 우려 반'
정권교체 공감대 확인, 경제 살릴 인물 누구?
'군수 보궐선거', '인구 지키기' 지역 현안도 관심

  • 웹출고시간2017.01.30 21:02:15
  • 최종수정2017.01.30 21:02:15
[충북일보] 예상대로 이번 설 명절의 최대 밥상머리 화두는 '대선'과 '경제'였다.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는 누구에게서나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를 살릴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을 맞아 도민들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대선 주자에 대한 의견이 대다수였다.

충북 출신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도민들의 생각은 '반신반의(半信半疑)'로 풀이된다.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는 반 전 총장이 각종 매스컴에서 관심이자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음성에서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유력 대권 주자로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 전 총장이 학창 시절을 보낸 충주 역시 '충북 홀대'를 벗어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각종 구설에 오르는 반 전 총장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도 존재한다.

대선을 바라보는 보수와 진보, 신·구세대의 의견은 엇갈렸다.

정권교체의 당위성은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누가 적격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이 달랐다.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 이상 연령층은 반 전 총장에게, 2030세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관심을 가졌다.

난립해 있는 야권 후보군에서 대선 주자로 적합한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대선과 함께 경제 문제에 대한 걱정 역시 설 민심에서 확인됐다.

경기 불황에 따른 자영업의 쇠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지역 내 변화가 엿보였다.

국정농단 사태에 묻혀 제조업, 부동산 등 내수경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는 현실을 탄식하는 목소리는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지역 이슈도 밥상머리에 올랐다.

오는 4월12일 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괴산에서는 선거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다. 주민들은 대통령 후보보다 군수 선거에 관심을 더 두기도 했다.

인구 감소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단양에서는 인구 3만 명 사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지역발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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