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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제3지대 구축 '탈당' 말고 '연대'

충청권 의원들 행보 주목 받아
2차 탈당은 의원들 이미지 손상
새누리, 오늘 潘 초청 간담회
정치교체 어젠다 등 설명 들어
보수층 결집 위해 연대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7.01.24 21:29:55
  • 최종수정2017.01.24 21:29:55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쟁취를 위한 본격적인 제3지대 구축 움직임과 관련해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비박계(비박근혜) 의원들에 이어 반 전 총장을 좇아 2차 탈당 가능성이 높은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충청권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작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을 좇아 제3지대 결집은 기정사실화된 듯한데,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탈당 또는 잔류 후 연대'라는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제3지대 형성을 위해 2차 탈당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의원들은 충북에 지역구를 둔 경대수, 박덕흠, 이종배 의원이다.

여기에 충남의 이명수, 성일종, 정진석 의원도 거론된다. 비충청권에서는 심재철, 정유섭, 이철규 의원 등도 탈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이들은 탈당을 결정한다면 바른정당이 아니라 제3지대에 머물 것이라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은 23일까지였다.

24일 들어 또 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을 추가 탈당 없이 당 대 당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보수층은 결집하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이미지만 손상될 수 있는 추가 탈당은 무의미하다는 논리다.

이 보다 호남지역을 비롯해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를 결집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논리는 최근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변화되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25일 오전 7시30분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반 전 총장을 초청해 '정치교체'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마련했다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 전 총장의 정치교체 아젠다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실천방안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탈당해 제3지대로 결집하기로 결정했다면 궂이 반 전 총장 초청간담회를 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오전 박덕흠, 권석창, 이만희, 최교일, 이양수, 이철규, 민경욱, 박찬우, 김성원 의원 등 9명과 반 전 총장의 만남에서도 제3지대 집결에는 동감하면서도 방법에 있어 다소 이견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반 전 총장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바른정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잇따라 만난 점, 여기에 새누리당이 최근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을 당원권 정지시킨 뒤 곧바로 당명 개정에 나선 점이 연대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보수쪽 분열의 모습은 반 전 총장에게 도움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호남민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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