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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1.24 13:39:03
  • 최종수정2017.01.24 13:39:03

A사가 제천시에 제안한 의림지 이벤트홀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 관련 동영상 캡처.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수년째 방치되며 이렇다 할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제천시 의림지의 구 이벤트홀을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한 미니어처전문업체인 A사가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대규모 모형전시관 조성을 제안했다.

A사는 의림지 구 이벤트홀 리모델링에 약 25억 원과 미니어처 전시물 구축에 30여억 원 등 모두 60억원을 투자할 뜻을 비쳤다.

A사 관계자는 "매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의림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니어처 전시관을 조성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제천시가 양해각서(MOU)를 맺어주면 즉시 사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모형물은 육상 교통에서 해상, 항공 수단 등 다양하게 설치할 구상"이라며 "특히 청풍호 주변에 설치될 케이블카 모형도 설치해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사는 현재 미니어처 관련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굴지의 제작사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천시의 직접 투자가 아닌 민간자본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추진에 있어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다양한 민자사업이 부족한 사전 검토와 부실한 자본력 등으로 무산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제안에 따라 제천시는 업체의 기술력과 지금 조달 능력과 사업성에 대한 다각적 검토에 착수했으며 A사의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면밀한 검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디어는 매우 참신하지만 대규모 민자 투자에 따른 여러 사안을 검토 중이며 시민 의견도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제천시가 매입한 의림지 이벤트홀은 3천9m²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천142m² 규모다.

그동안 시는 '관광정보센터, 기획전시갤러리, 아트카페' 등의 활용을 검토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고 '작은 영화관'으로의 변신도 꾀했으나 막대한 리모델링비용 등 적자운영이 예상돼 용도를 정하지 못하고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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