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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교사되기 '하늘에 별따기'

매년 20~30명 모집… 1명만 합격
도교육청 "낮은 지원율·과락 탓"

  • 웹출고시간2017.01.24 21:29:17
  • 최종수정2017.01.24 21:29:17
[충북일보] 장애인들이 교단에 서기 힘들다.

매년 장애인 교원 모집률이 밑바닥 수준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충북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24일 발표했다.

최종합격인원은 유치원교사 20명, 초등교사 177명(장애 1명 포함), 특수(유치원)교사 3명, 특수(초등)교사 23명 등 총 223명이다.

장애인 모집은 총 27명이었으나 최종 합격자는 단 1명만 나왔다.

장애인 교사 수급이 여의찮은 실정이다.

전체 인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는 법 규정이 있지만, 장애인들의 지원자체가 저조해 기준을 충족할 방도가 없다.

도교육청은 매년 20~30명의 장애인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6명을 모집한데 이어 지난해 30명, 올해 27명을 모집했다.

올해 장애인 교원 지원자는 모두 9명에 그쳤다. 경쟁률이 0.3%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6명만 지원, 0.2%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나오지 않았다.

2015년에는 단 1명만 지원했고, 합격했다.

최근 3년 동안 83명을 모집했지만 고작 2명만 시험 문턱을 넘은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준에 맞춰 매년 20~30명씩 장애인 교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자체가 저조한데다 과락률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초·특수교사 수험생의 시험성적은 24~28일 '나이스교직원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거친 뒤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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