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이원면 역대면장 이색 간담회 개최 눈길

묘목산업 육성 주역들, 한자리 모여 선후배 정 나눠

  • 웹출고시간2017.01.18 11:47:14
  • 최종수정2017.01.18 11:47:14

옥천군 이원면 강호연 면장이 지난 17일 오후 옥천의 한 식당에서 은퇴한 역대 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지금은 일선을 떠나 은퇴한 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애환을 회고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 이색 간담회가 17일 열려 눈길을 끈다.

이들 면장들은 지금의 묘목산업이 있게 한 묘목산업의 성장을 이끈 주역 면장들이다.

이날 초청된 면장들은 생존해 있는 역대 면장 15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황과 현안사업 소개, 행사 안내 등을 청취한 뒤 귀한 자리를 마련한 후배 공무원과 격의 없이 어울려 정을 나눴다.

최고참 선배로 1991∼1993년 면장을 역임한 금기훈(79)씨는 "퇴임 후 20년 만에 후배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식사도 함께 하니 현역시절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지나가다 보니 외곽도로의 일부 가로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묘목의 고장답게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충고도 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강호연 면장은 "지금의 이원면 발전을 이끈 선배 면장님들을 더 일찍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정례 간담회를 마련해 선배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겠다"고 말했다.

이원면은 전국 최대 묘목 산지다. 190㏊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묘목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한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묘목 판매 농원 73곳이 성업 중이며, 지역 소득도 높아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묘목 갑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 지역 묘목산업은 1990년대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농민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특히 행정당국이 묘목축제를 마련하고 생산자 법인 설립을 지원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처럼 당시 묘목산업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는데 주역역할을 한 역대 면장들은 이날 만큼은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