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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 '먹거리 터' 세종테크밸리, 7월까지 부지 조성

행복청 2017년 주요 업무계획…(2)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
신도시 주민 '허파' 중앙공원은 3월까지 1단계 구역 착공
행복청 "신도시 건설 효과 확산시켜 주요 도시권으로 육성"

  • 웹출고시간2017.01.17 14:44:22
  • 최종수정2017.01.17 14:44:22

국내외 대학들이 공동 및 개별 캠퍼스 형태로 입주하게 될 세종 신도시 4-2생활권 대학 캠퍼스 조성 예정지에서 17일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2017년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착공된 지 10년,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된 지 5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업무 방향을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 건설'로 잡았다. 또 올해 건설 목표로 추진할 3대 과제는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로 설정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3회에 걸쳐 행복청이 추진할 올해 주요 업무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테크밸리 부지 조성 7월까지 마무리

올해부터는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의 기업 입주를 위한 기반 조성이 본격화된다.

행복청은 지난해 2차에 걸쳐 33개 기업을 세종테크밸리에 유치했다. 올해는 이들 기업이 7월부터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임직원들에게 아파트 특별분양권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기업은 △마크로젠(World Class 300 기업) △제니스엔컴퍼니(Microsoft 올해의 파트너상 수상) △비전세미콘(1천만 달러 수출탑) 등 내로라 하는 업체가 많다.

이곳에서는 대학과 기업들이 싼 임대료로 입주,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올 상반기에 착공돼 2018년 준공된다. 개방형 연구실, 창업인큐베이터, 3D(차원)프린트 등 제작 설비를 갖추게 될 센터는 50여개 기업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행복청은 민간이 분양할 '융합형 지식산업센터'도 추가로 건립, 100여개 첨단 기업과 지원기관들을 유치할 방침이다.
ⓒ 행복도시건설청
작년까지 MOU(양해각서) 체결 등에 머물러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국내·외 대학 유치도 올해부터는 가시화된다. 행복청은 우선 공동 캠퍼스에 대해서는 개발 사업자(SPC)를 공모한다. 또 개별 캠퍼스는 대학들의 재정여건 등을 감안, 복합개발·사업제안 공모 등의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카이스트가 설립을 추진 중인 융합의과학대학원은 상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난다. 이와 관련,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종 의과학대학원 설립 추진에서 올해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충남대(BT·IT·약학),고려대(정책),충북대(수의학)·건양대(안의학) 등이 입주하기 위한 토지도 단계적으로 공급에 착수한다.

행복청은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등 외국대학들도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설립 승인 절차와 자족시설 유치 지원 예산(보조금) 반영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공원 1단계 구역 3월까지 착공

신도시 2단계 개발이 지난해 시작된 가운데,행복청은 올해부터 도시 성장 동력도 추가로 발굴키로 했다.

우선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니어 타운 △문화·스포츠·쇼핑 센터 △어린이집 등을 한 군데에 모은 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세종시의 대표 문화브랜드가 될 국립박물관단지 조성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세종 신도시에 조성될 7개 역사공원 위치도.

아트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공연이 가능한 1천~1천400석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7개의 역사공원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조성,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구을달역사공원(연기면 세종리)에는 세종시대 과학기구인 자격루와 앙부일구 등을 복원한다.

신도시 주민들의 '허파' 역할을 하게 될 중앙공원 중 1단계 구역은 가족 여가숲·테마정원·체육시설 등 시민 여가중심 공원으로 설계,올해 3월까지 착공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총길이 1㎞로 국내에서 가장 긴 광장이 될 도시상징광장도 올해 6월까지 착공한다.

전월산 정상에 만들 전망공원은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공원에는 전망공간과 카페 외에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금강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최근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에서는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straw effect)'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와 이들 지역과의 동반 성장도 행복도시건설청의 올해 주요 과제다. 행복청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효과를 인근지역으로 파급시켜 행복도시 광역권을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에 대응하는 주요 도시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정부가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그 동안의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신도시와 주변지역 간의 기능 재정립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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