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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우클릭' 이승훈 시장 '좌클릭'

탄핵정국 불확실성 지속 우려
충북도내 선출직 단체장
상대진영 끌어안기 행보 가속

  • 웹출고시간2017.01.04 21:50:46
  • 최종수정2017.01.04 21:50:46

이승훈 시장이 4일 충북NGO 신년인사회 및 동범상 시상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양희 충북도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등 도대 선출직들의 신년 행보에 담긴 정치적 철학이 주목된다.

이들 중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진보교육감' 성향으로 범야권이다.

반면, 김양희 도의장과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시의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선출직 보수 인사다. 이들은 현재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이승훈 청주시장

이 지사는 4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 임명장 수여(오전 9시 20분) △LG화학 오창공장 방문(오전 11시30분) △CJB청주방송 신년 대담(오후 2시30분) 등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충북NGO센터에서 열린 '2017 충북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제14회 동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의 이날 가장 돋보이는 일정은 LG화학 오창공장 방문이다. 최근 중국의 무역제재 움직임과 관련해 지역 대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복직예정자 역량강화 특강 직무연수(오전 9시)에 이어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충북복지 신년인사회(오후 6시)에 참석했다.

김 교육감의 이날 키워드는 내부 결속과 우호세력 결집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양희 충북도의장은 이날 일정은 △MBC 스튜디오에서 MBC프라임 뉴스 인터뷰(오후 2시30분) △2017 충북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제14회 동범상 시상식(오후 4시) △엠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17년 금천동 신년인사회(오후 4시30분) 등이다.

또한 이승훈 청주시장도 △동계학생근로활동 친절교육(오전 9시 40분) △가경터미널시장 화재예방 합동 점검(오후 2시)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 및 동범상 시상식(오후 4시 20분) △금천동 신년인사회(오후 6시 30분)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충북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동범상 시상식에 이어 오후 4시30분 2017년 금천동 신년인사회에 참여했다.

보수 성향의 선출직들의 이날 일정 중 눈에 들어오는 행사는 단연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동범상 시상식이다. 이 행사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호사가들이 보기에는 '진보세력 껴안기'로 볼 수 있다.

이들은 특히 금천동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기 위한 포석도 엿보였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탄핵 정국으로 새해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수록 선출직들은 상대진영 끌어안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올해 대통령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가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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