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젊은 도시' 세종, 교사 5명 중 1명이 25~29세

2016 통계로 본 세종 교육…(3)교사 관련 내용
젊은 교사 증가로 '석사 이상' 비율 오히려 하락
'교단 여성화' 추세 따라 유치원 남성 교사 3명 뿐

  • 웹출고시간2016.12.28 17:26:15
  • 최종수정2016.12.28 17:26:15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출범한 신생 도시인 세종은 특히 교육 분야에서 변화가 많은 도시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중앙부처 공무원,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 엘리트 학부모와 자녀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공교육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사들도 이 도시를 지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2016 통계로 본 세종 교육'이란 자료를 내놨다. 이에 충북일보는 자료의 주요 내용을 (1)인구 및 학교 (2)학생 (3)교사 3회로 나눠 소개한다.

◇유치원 교원 504명 중 남성은 3명 불과

2016년 4월 1일 기준 세종시내 교원 3천199명 중 정규직은 2천841명(88.8%)이다.

평교사가 가장 많은 1천881명(66.2%), 보직교사가 591명(20.8%), 교(원)감이 96명(3.4%), 교(원)장이 93명(3.3%) 순이다. 비정규직은 기간제 교사가 339명, 강사가 19명이다. 유치원은 전체 교원 505명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이 41.6%(201명)로 초·중·고교보다 훨씬 높다.

여성 교원 비율은 △유치원 99.4% △초등학교 75.8% △중학교 73.7% △고등학교 60.4% 순이다. 특히 유치원은 전체 교원 504명(강사 1명 제외) 중 3명만 남성이다.

관리직 교원 중 여성 비율은 유치원은 100%로 가장 높다. 전체 50명 중 원장(26명)과 원감(24명)이 모두 여성이다.

초등학교는 교장 37명 중 19명(51.4%), 교감 41명 중 28명(68.3%)이 여성이다. 하지만 중학교는 전체 교장 18명 중 5명(27.8%),교감은 18명 중 6명(33.3%)만 여성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전체 교장 12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다. 교감은 13명 중 1명(7.7%)만 여성이다.

◇젊은 교사 늘면서 '석사 이상 고학력자' 비율은 줄어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시는 신규 채용 위주로 교원을 선발한다. 따라서 다른 시·도보다 대체로 젊은 교사 비율이 높다.

세종시내 교원 학력 분포 추이

<단위 : 개,명,%>

ⓒ 세종교육통계연보, 교육통계서비스 2016년 자료 및 세종교육청 행정자료
교원들의 평균 연령은 △초등학교(35.0세) △유치원(36.8세) △중학교(37.5세) △고등학교(38.4세) 순으로 낮다.

공립과 사립의 평균연령을 비교해 보면 유치원은 공립(37.0세)이 사립(31.0세)보다 6.0세 높다. 반면 고등학교는 국·공립(37.6세)이 사립(48.6세)보다 11.0세 더 낮다.

시 전체적으로 연령대 별 비율은 △25~29세(21.7%) △35~39세(16.4%) △30~34세(16.1%) △40~44세(13.5%) 순이다. 24세 이하도 10.2%(초등학교는 15.9%)나 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중 전문대졸 이하 비율은 크게 낮아지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시 출범 첫해인 2012년 29.7%에서 2016년에는 23.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는 3.1%에서 0.6%로 낮아졌다.

그러나 젊은 교사가 많아지면서 재직 중 학위를 받는 '석사 이상 고학력자' 비율은 오히려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석사 학위 이상을 가진 유치원 교원 비율은 2012년 40.6%에서 올해는 19.0%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는 29.8%에서 24.6% △중학교는 57.5%에서 34.3% △고등학교는 56.0%에서 39.4%로 각각 떨어졌다.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율은 높아졌다.

유치원은 29.7%에서 57.5%, 초등학교는 67.1%에서 74.7%,중학교는 42.5%에서 65.6%,고등학교는 44.0%에서 60.3%로 각각 상승했다. <3회 시리즈 끝>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