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리 알고 보면 '더 좋은 충북'

2017 주요지역행사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98회 전국체육대회
37회 장애인체육대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웹출고시간2017.01.01 17:11:37
  • 최종수정2017.01.01 17:11:37
[충북일보]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다. 닭은 선견지명과 총명(聰明)함을 지니고 열정과 활력을 상징한다. 힘차게 날갯짓하는 닭처럼 충북은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로 전국을 넘어 세계를 넘을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올 한 해 충북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미리 만나본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한국형 한방바이오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이하 한방엑스포)가 내년 9월22일~10월10일 19일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한 한방엑스포는 2010년 엑스포의 성공을 시작으로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온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한방엑스포에는 국내외 250개 업체와 바이어 3천500명이 참가하며 목표 관람객 수는 80만 명(내국인 76만 명, 외국인 4만 명)이다.

15만87㎡ 면적에 조성되는 행사장은 미래천연자원관 등 6개로 나눠 운영된다.

'미래천연자원관'은 한방바이오 분야의 중요한 소재이자 소중한 미래자원인 고품질 천연물 산업의 가치를 확인하며 천연물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주제관이다.

이 곳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종자산업의 동향과 천연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나고야의정서와 LED약용작물연구소의 주요 역할이 소개된다. 아울러 천연물산업이 등장하게 된 배경, 천연물산업의 현황과 미래 적용분야 등을 제시되며 첨단 매체인 VR기기를 통해 천연물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에서는 한방바이오 생활 뷰티 로드를 투어하며 다양한 한방바이오 기술과 제품을 만나고 윤택하고 건강해지는 생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방바이오 식품 및 음료, 생활용품, 레저·관광, 교육과 정보서비스, 뷰티 산업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는 한방바이오 산업 분야가 소개된다.

'한방알레르기관'에서는 한방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3대 알레르기의 원인을 바로 알고, 다양한 치료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최초 알레르기에 대한 기록부터 국내·외 연구 등 알레르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주요 알레르기인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증상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 알레르기 체험으로 미디어 맵핑 영상을 관람객의 팔, 다리에 투영해 가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충북도와 제천시가 중심이 되어 산학연관이 함께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 28개 초가부스와 전통복장 등을 갖춘 과거 약령시 재현한 '한방 약초장터', 제천 11대 약초의 꽃 모습을 형상화한 공기조형물과 함께 관람객들이 추억 남길 수 있는 '약초가든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밖에 국내외 한방바이오·천연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바이오산업의 정보교류와 지식습득의 기회를 만들어 한방바이오 산업이 기업 및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이 제시되며 바이오·천연물 등 산업 시장동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98회 전국체육대회·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내년 충주에서는 '98회 전국체육대회'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 중심 한국으로'를 구호로 한 전국체전은 10월20~ 26일 일주일간 충주종합운동장을 비롯, 충북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국외교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종목은 시범 종목인 택견과 수상스키를 포함, 47개 종목이다.

내년 전국체전에 앞서 2017년9월15~19일 5일간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26개 종목에 선수 5천여 명과 임원 및 보호자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전국체전을 '스포츠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체전으로서의 '중원문화대제전'으로 승화·발전시켜 충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중원문화대제전'은 우륵문화제와 세계무술축제, 농산물한마당축제 등 충주를 대표하는 3개 축제를 전국체전 기간에 맞춰 동시에 개최, 중원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따라서 주간에는 '스포츠 체전'으로, 야간에는 '문화축제'로 충주의 참모습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98회 전국체전과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릴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충주시 호암·달천동 일대 30만7천10㎡에 1만4천946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4만6천272㎡)을 비롯해 보조경기장(2만609㎡), 주차장(1천388대) 등이 조성된다.
1천203억 원을 투입한 호암동 626번지 일원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경기장은 1만4천946석 규모에 이른다. 이밖에 28개 경기장도 대회를 앞두고 개보수가 진행 중이다.

전국체전에 사용할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등도 확정됐다.

엠블럼은 한번도의 중앙에 위치한 충청북도와 중원문화의 역사화 전통을 주제로, 전국민과 함께 밝은 미래로 달려가는 스포츠인의 역동적인 모습과 이들을 환영하는 충북인의 마음이 담겼다.

마스코트는 충북도의 브랜드 구호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현실화한 것으로 전국(장애인)체육 대회를 통해 전 국민의 화합과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한 체전 사상 최초 전국장애인체전이 먼저 개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체전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경기장 공·승인 신청, 자원봉사자 모집, 종합상황실 운영, 세부실행계획 확정, 홍보시설물 설치 등 단계별로 착실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지난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13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공예비엔날레는 여느 때보다 개최 의의가 뜻깊다.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10회째 '성년(成年)'을 맞아서다.

비엔날레조직위는 그간의 행사 진행 노하우와 국제 네트워크를 총결집해 글로벌공예축제이자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대제전으로 올해 공예비엔날레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국제공모전 중단과 초대국가전을 3개 국가로 확대한 점이다.

또 외부에서 영입했던 전시감독 제도를 없애고 자체 인력으로 전시감독 체제를 구성한 것도 파격적이다.

예산이 57억 원으로 줄어 올해 공예비엔날레를 '지역밀착형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게 조직위의 구상이다.

올해 공예비엔날레에는 세계 20여개국 3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와 페어로 나뉜다. 본전시는 기획관과 세계관으로 구성됐다.

공예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페어는 청주국제공예페어, 청주국제아트페어, 주말공예장터, 거리마켓 등으로 꾸려진다.

부대사업으로는 국제학술회의와 키즈(KIDS)비엔날레, 체험·교육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세계관' 전시다. 1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공예를 집중 조명했던 기존 '초대국가관'을 '세계관'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세계관에는 일본, 핀란드, 독일, 몽골, 캐나다, 스위스, 영국, 중국 등 7개국이 초대될 예정이다.

이중 핀란드와 독일, 캐나다는 과거 공예비엔날레에서 초대국가로 선정됐던 나라들이다. 그동안의 인연으로 일찌감치 참여를 확정지었다는 후문이다.

전통공예를 기반으로 특유의 정교함과 소박함을 특징으로 하는 일본관과 세계 공예트렌드의 선도국이라 불리는 영국관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공예비엔날레의 기획전관은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연초제조창의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인 프로젝션 '맵핑(mapping)' 기술이 활용된다.

공예작품과 화려한 미디어 프로젝션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관람객의 작품 몰입도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전시 작품의 큐레이션을 지역 문화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디렉터스 라운드테이블' 만들어 공동기획한다. '메이드 인 청주'로 지역행사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의도다.

역대 공모전 수상작가들의 수상 이후 작품 활동도 집중 조명된다. 공예와 문학, 무용, 음악 등과 타 예술장르와의 접목도 새로운 특색이다.

문희창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실장은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더할 나위 없는 창의인성학교가 될 것"이라며 "올 가을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자·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