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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경영환경 어둡다

도내 제조업체 BSI 86… 트럼프 리스크 우려

  • 웹출고시간2016.12.27 18:27:51
  • 최종수정2016.12.27 18:27:51
[충북일보] 도내 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에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중국 경기둔화와 트럼프 리스크 등을 주요 악재요인으로 꼽았다.

27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 330곳을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6으로 100을 한참 밑돌았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3)이 대기업(98) 보다, 내수기업(83)이 수출기업(98) 보다 체감경기를 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 리스크는 기업 관련 정부규제(29.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금조달 어려움(21.6%),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13.7%) 순으로 답했다.

대외리스크는 중국 경기둔화(46.7%), 트럼프 리스크(16.0%), 환율변동(16.0%) 순이었다.

도내 기업의 절반 이상인 57.5%는 트럼프 당선이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보호무역주의 강화(51.6%),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31.9%), 환율 변동성 확대(12.1%) 순으로 응답했다.

내년에 고용을 늘릴 계획인 기업은 27.3%에 불과했다. 72.7%는 계획이 없거나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내 기업은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소비심리 회복(59.6%)을 들었다. 규제개선(19.2%), 노동개혁(5.1%), 부정부패 방지(4.5%), 양극화 해소(4.5%)가 뒤를 이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저성장과 정치적 불안요인까지 겹치면서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업 규제, 정치리스크 등 기업환경을 위축시키는 요인을 해소해 기업들의 생산과 투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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