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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주류-비주류 '潘 모시기' 본격화

분당 선언한 김무성 의원
"반 총장 새누리당 안 갈 것"
신보수당 선택 우회적 표현

정우택 원내대표
"같은 충북사람으로 가까워"
반 총장 영입 자신감 표출

  • 웹출고시간2016.12.27 18:33:10
  • 최종수정2016.12.27 21:30:30
[충북일보=서울] 내년 1월15일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분당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주류계(친박근혜계)와 비주류계간 반 총장 모시기 물밑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은 더이상 공당이 아니다"라며 분당을 선언했다.

탈당파 의원들이 20대 국회부터 원내교섭단체를 신청하면 1990년 평화민주당을 제외한 민정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이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이후 헌정사상 26년 만에 다시한번 4당 체제가 된다.

1차 탈당에 참여한 의원(가나다순)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 등 29명이다.

새누리당 비주류계는 지난 21일만해도 34명(비례대표 김현아 의원 제외)이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그러나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이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탈당계는 제출하지 않았다.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 의원도 탈당을 유보했다.

충북지역 의원(정우택·박덕흠·경대수·이종배·권석창)들도 이날 분당선언에 단 한명도 뜻을 같이하지 않았지만 반 총장 행보에 따라 2~3명 정도 탈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탈당하시는 분들은 오랫동안 우리 당에서 뜻을 모아온 책임있는 분"이라며 "보수 대통합의 큰 길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 문호가 열려있을 것이고 보수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35명을 채우지 못한 것은 저희들의 '인명진 개혁안'이 일정 부분 그 분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저는 1차 탈당이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고 분당에 대한 명분을 평가 절하했다.

분당에 선봉에 선 김무성 의원은 이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이미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을 택할 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신보수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제가 지금은 지역구가 충북 청주이지만 진천·음성에서 국회의원을 8년을 했다"며 "반 총장도 제 지역구다. 같은 충북사람으로서 청명회(충북 출신 인사들의 모임) 활동이라든지 여러가지 하면서 그 분만큼 가까운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반 총장 영입을 자신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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