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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개별 사업체 경제력 '전국 최하위권'

사업체수·종사자수 전국 比 3.1% 수준
매출은 2.8% 불과… 영세업체 많은 탓

  • 웹출고시간2016.12.21 17:18:54
  • 최종수정2016.12.21 17:18:57
[충북일보] 충북의 개별 사업체들이 전국 대비 3%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바닥권에 머물렀다. 매출액 증가폭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워낙 규모가 작은 탓에 전국 비중으론 최하위권에 그쳤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개별 사업체수는 총 12만2천개로 전국 개별 사업체수의 3.1% 비중을 차지했다.

2010년 보다는 14.9%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증가율 15.5%에 못 미치며 3%대 초반 경제력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전국 비중에선 2010년 3.2%에서 0.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개별 사업체 종사자수도 64만4천명으로 전국 2천79만1천명의 3.1%에 불과했다.

실제 경제력과 직결되는 매출액에선 더욱 바닥을 쳤다. 지난 한 해 149조2천5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0년 대비 35.3%의 증가율을 보이긴 했으나 전국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 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로는 제주(48.2%)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했음에도 워낙 영세업체가 많은 탓에 전국 매출 비중에선 사업체수 비율보다 떨어지는 수치를 보이고 만 것이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흐름을 놓고 볼 때 적어도 개별 사업체 분야에서만큼은 충북도정 목표인 4%대 경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개별 사업체 경제활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을 포함한 전국의 산업별 분류로는 도·소매업(26.2%)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숙박·음식점(18.3%), 제조업(10.7%), 협회·수리·개인서비스(10.3%), 운수업(9.8%)에도 많은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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