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치유의 숲' 준공

48억 투입, 계명산 자연휴양림 일원 시유림 68ha에 조성
자연친화적인 산림휴양·치유 인프라 확충,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충북일보=충주] 다양한 산림자원의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높이며 삼림욕을 통한 심신의 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충주 치유의 숲'이 준공됐다.

충주시는 21일 오후2시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당뇨관련 단체 및 서포터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치유의 숲 준공식을 가졌다.

충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충주시 종민동 산 6~1번지 계명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사업비 48억원을 투자해 시유림 68ha 규모로 조성됐다.

치유의 숲 주요시설로는 치유센터(2층/연면적613㎡), 치유숲길 1천341m, 치유공간, 명상공간이 3개소씩 설치됐다.

편의시설로 주차장, 데크로드 465m, 야외쉼터, 음수대, 야외화장실 등이 조성됐으며, 당뇨관련 나무동산에도 교목 8종 310그루, 관목 10종 2만 3천여 그루가 심어졌다.

충주시는 중부내륙권을 대표하는 충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으로써 건강을 생각하는 '힐링의 고장 충주'를 알리는 한편, 시가 의욕을 갖고 추진해 온 '당뇨바이오 특화도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1년간은 시범 운영기간으로 무료로 운영하며, 치유의 숲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계명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시민과 당뇨인들에게 힐링을 위한 좋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