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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시·도 중 최고지만…

최근 3년간 교통사고 146%↑,차·인구보다 증가율 높아
충청통계청 '3년간 세종지역 안전·범죄 지표' 13일 발표
음주운전 사망자 100%,무면허 교통사고 부상자 169%↑

  • 웹출고시간2016.12.13 18:03:26
  • 최종수정2016.12.13 18:03:31

전국 시도 별 2012~2015년 교통안전지수 추이

ⓒ *원자료 출처: 경찰청 ‘교통사고통계’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교통안전 여건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전국적 감소세와 달리 교통사고 사망자와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각종 차량이 급증하는 게 주요인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최근 3년 간 세종지역 안전·범죄 지표'를 소개한다.

◇세종 증가율 교통사고>자동차>인구

2015년 기준 세종시의 '교통안전지수'는 89.6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79.6이었다.

세종은 최근 3년간(2012~15년) 지수 상승률도 10.8%p로, 역시 전국 최고였다. 세종의 교통안전지수는 △2012년 80.9(전국 2위) △2013년 78.4(전국 4위) △2014년 78.7(전국 5위)이었다.

교통안전지수는 도로교통공단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세종은 광역 겸 기초단체임)를 대상으로 인구, 자동차, 도로 등 교통여건 대비 교통안전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지수 점수가 높을수록 교통안전 여건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종은 시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인구나 자동차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인구는 2012년말 10만3천명에서 작년말에는 18만3천명으로 76.5%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동차는 4만8천대에서 9만3천대로 95.0% 증가했다. 특히 연간 교통사고 발생은 218건에서 536건으로 145.9%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인구 1.2% △자동차 11.2% △교통사고 3.7%였다.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5천392명에서 2015년에는 4천621명으로 14.3%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같은 기간 14명에서 19명으로 35.7% 늘었다.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연간) 2012년 1만2천497건에서 작년에는 1만2천191건으로 2.4%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같은 기간 11건에서 24건으로 118.2%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1천864명에서 지난해엔 1천814명으로 2.7% 줄었다. 반면 세종은 4명에서 11명으로 175.0%나 늘었다.

◇세종시 작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지난 3년간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연간)은 2만9천93건에서 2만4천399건으로 16.1% 줄었다.

사망자 수도 815명에서 583명으로 28.5% 감소했다. 그러나 세종은 발생은 50건에서 98건으로 96.0%, 사망자는 2명에서 4명으로 100% 늘었다.

전국적으로 무면허 교통사고는 지난 3년 간 △발생건수 14.2% △사망자수 30.4% △부상자 수는 16.6%가 각각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연간 사망자 수만 1명씩으로 변화가 없었을 뿐 발생은 110.0%, 부상자 수는 169.2%가 늘었다.

지난 3년 간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국적으로는 4.5% 감소했다. 그러나 세종은 1명에서 5명으로 400% 늘었다.

전국적으로 119 구조율은 2012년 75.6%에서 지난해에는 76.1%로 0.5%p 높아졌다. 하지만 세종은 같은 기간 83.2%에서 79.9%로 3.3%p가 오히려 낮아졌다.

시민 설문 조사(세종시청 주관 사회조사) 결과 세종시민들이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학교폭력( 24.6%) △성희롱, 성폭력(24.5% △상해(23.5%) 순으로 높았다.

반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분야는 △사기(49.7%) △절도(48.5%) △강도(46.9%)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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