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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생산적 일자리사업' 성료… 3만4천명 웃었다

공공근로·일손봉사 사업
내년부터 통합·운영
목표 인원 9만2천명으로 확대

  • 웹출고시간2016.12.06 21:42:03
  • 최종수정2016.12.06 21:42:03

충북도가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제천 매스트공장 직원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3만4천명의 도민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도는 생산적 공공근로사업에 2만8천413명,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에 5천562명 등 모두 1천137개 농가·기업에 3만3천975명의 도민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일할 능력이 있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생산적 공공근로와 생산적 일손봉사로 나눠 추진됐다.

도는 생산적 공공근로는 하루 6시간에 4만원의 임금을, 생산적 일손봉사는 하루 4시간 근로에 2만원의 실비를 지원했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돼 5개월 만에 3만4천명이 참여해 지역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도 생산적 일자리사업 파급효과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인건비 부담 감소에 따른 경영개선효과 6억8천만 원, 소득창출효과 12억5천만 원, 총 생산효과 91억 원, 생산유발효과 9억 원, 부가가치효과 3억9천억 원의 직·간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적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농가와 기업 근로자들의 훈훈한 미담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던 제천의 양말 생산 공장은 지난 8월 추석을 앞두고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으나, 생산적 일자리사업을 통해 인력을 충원해 주문량을 해결할 수 있었다.

도내 한 기업은 성실한 근로자 2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도는 내년에는 공공근로와 일손봉사 사업을 생산적 일손봉사로 통합·운영하고, 목표 인원도 올해 3만4천명에서 9만2천명으로 늘려 농가·기업의 일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기성 도 일자리기업과장은 "유휴인력을 활용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일할 사람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 지역의 유휴인력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고마운 사업"이라면서 "지역 인력난 해소의 모범사례로 앞으로도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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