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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폭력 "줄어들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다"

올해 2차 조사 피해율 1.1%,작년 같은 조사보다 0.2%p↓
전국 평균보다는 0.3%p 높아…신설학교 많기 때문인 듯

  • 웹출고시간2016.12.06 14:02:09
  • 최종수정2016.12.06 14:02:09

세종시 학교폭력 피해율 추이.

ⓒ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세종] 올해 세종시내 학교폭력 피해가 작년보다는 줄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피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생을 실시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에서 374만명(세종 1만 9천910명)이 참가했다.

◇"신설 학교 많아 학생 지도 어렵다"

조사 결과 세종시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1.1%(212명)로, 지난해 2차(1.3%)와 올해 1차(1.2%)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평균 0.8%보다는 0.3%p 높았다. 또 피해율은 △초등학생 1.8% △중학생 0.7% △고등학생 0.5% 등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18.9%) △신체폭행(11.6%) △스토킹(10.6%) △사이버 괴롭힘(10.0%) 순이었다. 이밖에 강제 추행이나 성폭행도 5.5%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가해자)"고 응답한 학생은 0.4%(72명)로,피해율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 가해율 역시 전국 평균 0.3%보다 0.1%p 높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8%(748명)로, 전국 평균 2.5%보다 1.3%p 높았다. 세종시내 모 중학교 직원은 "세종시는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신설 학교에 전국 각지의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학생 지도가 다른 지역보다 어렵고,학교 폭력 비율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학교폭력 피해 장소(올해 9월 19일~10월 28일 조사 결과).

ⓒ 교육부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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