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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 '교실 안, 언어폭력' 잦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초등학교 피해 집중

  • 웹출고시간2016.12.05 22:16:08
  • 최종수정2016.12.05 22:16:08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선 학교의 교실 안에서 쉬는 시간에 언어폭력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집중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9월19일~10월28일 전국의 초 4학년~고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진행됐다.

충북에서는 전체 학생 13만867명 중 12만1천498명(97.5%)이 조사에 참여했다.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충북 학생의 비율은 767명(0.6%)로 전국 평균(0.8%)보다 0.2%p 낮았다. 지난 상반기 1차 조사(3월21일~4월29일) 1천151명 보다 384명 줄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초등학교(443명·57.8%)에 집중됐다. 이어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11명, 기타(특수학교, 대안학교) 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신체폭행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45.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하교 이후(12.6%)', '점심시간(9.4%)', '수업 시간(7.4%)' 순이다.

피해장소는 '교실 안'(37.3%), '복도'(15.4%) 등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으로 나타났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37명(0.3%)이었다. 가해 유형은 언어폭력(29.0%), 집단 따돌림(23.4%), 사이버괴롭힘(10.5%), 신체폭행(8.8%) 순이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마음성장프로그램,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학교폭력피해학생 및 부적응학생 전담치료병원, 스마트폰 활용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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