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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에 저항한 동학군 넋 달랬다

충북민예총 옥천군지부
문바위골서 진혼굿 개최

  • 웹출고시간2016.12.03 14:05:23
  • 최종수정2016.12.04 18:53:16

2일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 김영만 옥천군수가 동학농민군 넋을 달래는 고사를 지내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문바위골에서 동학군의 넋을 달래는 진혼굿이 2일 열렸다.

군에 따르면 문바위골은 1893년 동학 제2세 교주 최시형과 지휘부가 머물며 훈련의 근거지로 삼은 곳이다.

또 이곳은 경기, 강원, 충청, 경상지역 수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으기 위해 재기포령(총동원령)을 내린 역사적 장소다.

'문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에는 당시 목숨을 건 7명의 동학농민군 이름이 새겨 있다.

이날 행사는 (사)충북민예총 옥천지부가 주관해 고사를 지내고, 이어 살풀이 춤, 진도씻김 굿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이기곤 회장은 그간 동학혁명유적지 및 동학역사탐방길 조성에 기여한 옥천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은 지난 2013년 사업비 5억500만원을 들여 이곳 1천986㎡부지에 기념비, 안내판 등을 세우고 영산홍, 소나무 등을 심어 성역화 했다.

올해는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적지 인근 3㎞구간에 동학역사탐방길을 조성, 곧 완공에 이른다.

김영만 군수는 "동학의 역사유적이 있는 옥천 청산을 중심으로 동학정신이 계승 및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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