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 세종시 고2 학력 국제고, 한솔고, 도담고 순

'2016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2)세종시 고교
작년보다 '공부 잘 하는 학생 줄고,못하는 학생 늘어'
내년 평준화 도입으로 우수생 분산,2018년 평가 주목

  • 웹출고시간2016.12.01 17:54:27
  • 최종수정2016.12.01 17:54:27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014년 이후 3년 연속 이른바 '올백' 기록을 세운 세종국제고교의 12월 1일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2016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올해 세종시내 고교 2학년생들은 지난해 같은 학년 선배들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수학 ,영어 3과목 전체를 평균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9.3%로,지난해 84.0%보다 4.7%p 떨어졌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은 지난해 3.3%에서 올해는 5.4%로,2.1%p 높아졌다.

결국 작년에 비해 '공부를 잘 하는 학생 비율은 줄고,못하는 학생은 늘었다'는 뜻이다.

◇한솔고,국제고 이어 2위 자리 굳혀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 세종시내에서는 전체 14개 고교 중 11개 학교가 참가했다.

지난해 3월 각각 문을 연 △고운 △두루 △종촌 △양지 등 4개 고교는 이번에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전국 최우수 집단에 속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2015년 3월 개교)는 관련 법 상 평가에서 제외된다.

이번 평가 결과를 보면 세종시가 출범한 지 4년이 지나면서 고교들의 서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 세종국제고는 개교 초반부터 세종시내 최우수 고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전국 국제고교 중에서도 드물게 2014년 평가 이후 3년 연속으로 이른바 '올백'을 기록했다.

응시자 전원이 3과목 모두 '보통학력 이상' 평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세종국제고 다음으로 우수한 학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솔고였다. 지난 2012년 신도시에서는 가장 먼저 문을 연 이 학교에서는 올해는 작년보다 5명 많은 202명이 응시했다.
그 결과 3과목 평균 보통학력 이상이 98.7%로 지난해(98.0%)보다 0.7%p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0%이던 기초학력 미달은 올해는 0.2%로 늘었다. 국어와 영어는 1명도 없었으나, 수학에서 단 1명(0.5%)이 해당돼 전체적으로 평가 결과가 낮아졌다. 도담고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3위로 올라섰다.

◇조치원읍 세종여고·세종고는 4,5위

세종여고(구 조치원여고)와 세종고(구 조치원고)는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이들 학교는 역사가 세종시내 고교 중 가장 오래 된 데다(세종고 1926년,여고 1927년), 구시가지인 조치원읍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6년 세종시내 고교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단위: %>

지난해 3위에서 1단계 떨어진 세종여고는 보통학력 이상은 91.0%에서 88.8%로 낮아진 반면 기초학력 미달은 0.2%에서 0.8%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세종고는 보통학력 이상이 80.3%에서 88.2%로 크게 높아지고, 기초학력 미달도 1.9%에서 1.7%로 줄었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종촌·고운·두루·양지 고교는 6~9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들 학교는 먼저 문을 연 2개 학교(성남, 아름)보다 성적이 우수,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평가를 받은 11개 고교 중 세종국제고(특수목적고)와 세종고(기숙형공립고)를 제외한 9개 학교는 내년 신입생부터 평준화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성적이 우수한 중학 졸업생들이 전체 학교에 고루 분산될 전망이다.

2018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