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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승객 증가 대비 고속철 차량 수 늘려야"

교통연구원·한국철도학회
공동 세미나서 지적

  • 웹출고시간2016.11.29 21:21:14
  • 최종수정2016.11.29 21:21:14

주말에 나타나는 고속철도의 만성적 '승차권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량 수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철도노조 파업이 1주일째 계속된 지난 2013년 12월 1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 일반실에 입석이 생긴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주말이나 명절에 나타나는 고속철도의 만성적 '승차권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량 수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과 한국철도학회(회장 박용걸)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 이용자 중심 수요 대응 및 서비스 수준 제고 전략'이란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두 기관은 "올해 기준 하루 평균 17만5천명(주중 15만5천명, 주말 20만명)인 고속철도 승객 수요가 5년 뒤인 2021년에는 60% 정도 많은 28만명(주중 22만명, 주말 36만 5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KTX 차량 구매 등 신속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적으로 입석 판매가 하루 평균 6천 명, 주말 예약 대기자 수는 2만 9천여 명에 이른다.

교통연구원은 "평일이 아닌 주말, 전일(24시간)이 아닌 수요 집중 시간대 수요를 기준으로 열차 운행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 서비스 평가에서 좌석 부족이 이용자들의 주요 불만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결국 당국의 '서비스 관리 목표'가 없기 때문인 만큼 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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