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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킨큐어, 오송 1천억원 투자 임박

서정진 회장, 최근 지인들과 만나 결심 밝혀
오송바이오폴리스 입지 유력… 생산시설 건립
그룹 관계자 "비중있게 검토… 내달 확정"

  • 웹출고시간2016.11.28 22:28:20
  • 최종수정2016.11.28 22:28:56
[충북일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기업 '셀트리온 스킨큐어'가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산단)에 생산시설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액은 1천억~1천5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청주 출신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최근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현재 자체 생산시설은 갖추지 못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왔다.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기획-생산-판매를 아우르는 화장품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되며 국내외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데도 힘을 받게 된다.

최근 셀트리온 스킨큐어는 자체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청주 흥덕구 오송과 경기 평택·파주 등을 후보지로 정하고 검토해 왔으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런 가운데 서정진 회장이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오송에 대한 투자의향 의사를 밝히면서 조만간 충북도, 청주시와의 투자협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호승 셀트리온 이사는 본보 통화에서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지만 충북에 대한 투자도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12월 초 (서정진 회장과의) 업무보고를 통해 부지가 최종 확정되면 연말께 투자협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지난 8월 '기업경쟁력과 기업가 정신' 강연회에 참석해 "화장품 사업에 1천5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며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말한다.

한편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은 1천500억 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연면적 3만8천440㎡ 규모의 오창공장을 준공했다. 오창공장은 연간 100억 정의 정제와 캡슐제제 등을 생산하는 화학의약품 생산공장으로,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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