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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27 16:15:18
  • 최종수정2016.11.27 16:15:18
[충북일보] 연말을 앞두고 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들을 소개한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근 청주 공연

20세기 최고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의 제자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김영근이 28일 오후 7시 청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고전 명곡들을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진다.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의 'Melodie', 모차르트(Mozart)의 'Rondo', 'Monti-Csardas' 등 친숙한 음악들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미국 샌디에고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 출신인 김영근은 선명회합창단과 동남아·호주·미국 95개 도시와 캐나다 순회공연을 했다. KBS 교향악단 협연과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이력이 있으며, 서울예술고 재학시 5·16 민족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고등학생 이하) 1만5천원이다(010-8431-3186).

◇옥천서 시민극장 '할배열전' 초연
극단 시민극장은 29일 오후 3시·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공연 '할배열전(김태수 작·주호성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배우 최주봉·양재성·윤문식이 출연, 친구인 세 노인이 자신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범죄를 모색했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담아냈다. 유쾌한 이야기 속에 노인들의 삶과 좌절, 희망과 다짐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녹여낸 작품이다.

극단 시민극장은 청주지역애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역 대표 극단이다.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살다보면', '동행' 등 황혼기 노인을 주제로한 공연을 선보이며 '실버 콘텐츠(SILVER CONTENTS)'를 특화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옥천군이 주최하고 극단 해보마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충북도·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청주문화관서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직지를 내용으로 창작 서예작품전을 여는 '13회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이 29일까지 청주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앞서 공모전을 통해 한글·일본문·내몽고문·위구르문·동파문·이족문·여서문 등 입상 작품 191점과 인도 힌디문·수단 푸르문·이집트 아라비아문 등 특별 초대작품 9점을 선보인다.

공모전 최우수상은 원순임(한국), 관강품(중국), 애산강·육자(중국)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부만도랍(중국)·하요영(중국)·왕위민(중국), 장려상은 김희열(한국) 외 8명이 수상했다.

전시회는 한글, 한문, 직지필사소자, 동파문, 몽고문, 위구르문, 일본문, 전각, 서각 등 문자별 작품이 전시돼 다양한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청주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은 세계인쇄문화의 발상지인 청주에서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탄생시킨 역사적 가치를 선양하고, 금속활자의 서체연구 자료와 후손들에게 자산으로 남겨 줄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그림 그리는 의사' 김한겸 개인전

'그림 그리는 의사' 김한겸의 3번째 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갤러리청주에서 열린다.

'머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씨가 직접 여행하며 머물렀던 장소를 보고 느낀 점을 담은 유화 40여점이 전시된다.

신경외과 원장인 김씨는 현재 청주미술협회원, 청림회원, 한국현대미술작가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여가 시간마다 틈틈이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 참여 이력은 한국·프랑스 현대미술 교류전, 한라에서 백두까지전, 한국 현대미술작가 연합회전 등이다.

◇문화다양성 클래식콘서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을 녹여줄 특별한 클래식콘서트가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30일 오전 10시40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강내초 예솔관에서 문화다양성 감수성 충만 클래식콘서트 '안녕하세요'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주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브릴란테 앙상블의 'Jingle bell rock', 샤뮤제 피아노 앙상블의 '호두까기 인형', 플나래 앙상블의 'Three German Dances K.605 no.3', 벨라 성악 앙상블의 '고향의 봄(영화 오빠생각 OST)' 등 바이올린·플루트·피아노 연주를 통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팀과 강내초 학생들의 핸드벨 합주연주가 열린다(043-219-1015).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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