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5 세종의 사회지표' 기획 시리즈 (6)…문화·안전

세종호수공원은 이용률은 최고이나 만족도는 낮은 편
축제 만족도 32% 그쳐…내용 부실,운영 미숙이 주원인
2년 새 교통사고 147%, 승용차 사망자 수는 120% 늘어

  • 웹출고시간2016.11.21 17:33:59
  • 최종수정2016.11.21 17:34:31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최근 '2015 세종의 사회지표'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시내 1천536개 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2천681명)를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 표본 조사한 결과 및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에 충북일보는 전체 내용을 (1)인구·가구 (2)경제생활 (3)교육 (4)보건·복지·환경 (5)주거·교통 (6)문화·안전 (7)정부·사회참여 (8)신도시 건설 등 8개 분야로 나눠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세종시의 문화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우선 조치원읍 등 구시가지는 대부분 농촌 지역이어서, 전반적 문화 시설이 전체 시민의 절반을 넘는 신도시 주민들을 만족시킬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 또 신도시의 경우 문화시설이 공공시설이나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보다 건립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세종시내 문화예술시설 중 시민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호수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호수공원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최준호기자
◇문화

지난해 세종시민들의 문화예술시설 이용률은 세종호수공원(71.6%), 국립세종도서관(48.9%),방축천(46.2%) 순으로 높았다.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문화예술회관(37.2%)과 세종문화원(33.3%)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도 역시 호수공원(66.0%), 세종도서관(64.9%),방축천(54.9%) 순으로 높았다. 호수공원은 만족도가 이용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도서관과 방축천은 반대인 점이 주목된다.
만족하지 못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호수공원은 '편의시설 부족(54.3%)', 세종문화원은 '좁은 주차공간(29.1%)'이 꼽혔다. 불만족 이유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시설은 △문화예술회관(31.8%) △세종도서관(28.9%) △방축천(29.1%) 순이었다.
2014년 기준으로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는 시민은 '3명 중 1명꼴'인 33.2%에 그쳤다. 그들의 평가는 만족(38.3%)보다 보통(51.2%)과 불만족(10.5%) 비율이 높았다.

지역 별 만족도는 신도시(45.7%)가 가장 높았고, 조치원읍(30.7%)은 가장 낮았다. 앞으로 더 늘려야 할 문화예술행사는 △연극(39.7%) △영화(39.0%) △대중가요 콘서트(38.9%) 순이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행사를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다른 지역은 △대전(51.4%) △서울·경기(27.1%) △청주(17.8%) 순이었다.

복숭아축제,세종축제, 영평사 구절초축제 등 지역축제에 대한 만족도는 32.4%에 그쳤다. 불만족 이유는 △내용 부실(28.4%) △운영 미숙(21.3%) △시설 및 준비 부족(20.5%) △교통불편(14.8%) 순이었다.

◇안전

시내에 설치된 CCTV는 2014년 613대에서 2015년에는 683대로 70대(11.4%) 늘었다.

지난해 기준 주정차 단속용 CCTV의 경우 전체 29대 중 62.1%인 18대가 신도시 지역에 있었다. 조치원읍은 9대, 9개 면지역은 2대였다.

반면 재난관리용은 전체 25대 중 15대(60%)가 면 지역, 10대(40%)는 조치원읍에 있었다. 신도시에는 1대도 없었다.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3년 3천538건에서 2014년에는 3천484건으로 54건(1.5%) 줄었다. 같은 기간 검거율은 69.1%에서 77,8%로 8.7%p 높아졌다.
하지만 소년범죄는 2013년 87건에서 이듬해에는 110건으로 23건(26.4%)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시 출범 첫해인 2012년 215건에서 2014년에는 531건으로 316건(147.0%)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5명에서 11명으로 6명(120.0%) 늘었다.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시설 별 만족도는 △신호등(31.9%) △횡단보도(31.6%) △표지판(29.3%) △노면표시(27.5%) 순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