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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 학생 1천명 '세종캠퍼스' 개설 추진

오스트리아 프로이대는 'EU 의사자격고시' 과정 협의 진행
두 대학 총장, 17일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방문해 논의

  • 웹출고시간2016.11.20 19:27:25
  • 최종수정2016.11.20 19:27:25

순수·실용음악, 연기·연출, 예술경영 등을 위주로 하는 10여개 학과(학생 수 1천명) 규모의 세종캠퍼스 설립을 희망하고 있는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 본교 캠퍼스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속보=세종 신도시 4-2생활권에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Brno Conservatory) '과 오스트리아 '지그문트 프로이드대학(Sigmund Freud University·SFU) '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충북일보 2016년 9월 11일 보도>

2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파벨 마나섹 (Pavel Manasek) 브르노예술대 총장과 알프레드 프리츠 (Alfred Pritz) 프로이드대 총장은 지난 17일 각각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과 대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총장들의 이날 방문은 이 청장이 지난 9월 두 대학을 찾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예술,심리학 특화 대학 개설

브르노예술대 측은 4-2생활권 캠퍼스타운 부지를 독자적으로 매입해 순수·실용음악, 연기·연출, 예술경영 등을 위주로 하는 10여개 학과(학생 수 1천명) 규모의 분교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다른 대부분의 대학보다 '판'이 더 커지는 것이다. 이 대학은 우선 내년에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체코 '브르노국립예술대학'과 오스트리아 '지그문트 프로이드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 세종 캠퍼스 설립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명운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알프레드 프리츠 프로이드대 총장,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 파벨 마나섹 브르노 예술대 총장.

ⓒ 행복도시건설청
파벨 마나섹 총장은 "브르노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앞으로 건립될 아트센터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등 기반시설 측면에서 세종 신도시가 만족스러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계적 명성의 야나첵 4중주를 배출한 우리 대학 교수진을 파견해 세종시가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프로이드대 측은 세계적 심리학자인 프로이드 교수의 '임상 중심 심리치료 교수법'을 중심으로 전문학위 과정을 세종시에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현재 오스트리아 경찰청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범죄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과정'을 한국에 접목할 수 있는 학위 개설도 희망했다고 한다.

세종시 캠퍼스에 한국 의대 졸업생의 유럽연합(EU) 의사자격고시 부여 과정 등의 개설을 추진 중인 오스트리아 '지그문트 프로이드대학' 본교(비엔나) 캠퍼스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알프레드 프리츠 총장은 "공무원이나 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심리 분석, 한국 의대 졸업생의 유럽연합(EU) 의사자격고시 부여 과정도 개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한국 의과대학이나 병원들과 함께 세종시에서 운영하기 위해 현재 국내 파트너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해외 유명대학들과 같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도록 하고, 국내·외 대학의 협업을 통해 국내 교육산업을 발전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해외대학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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