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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덕흠·권석창 의원 "머리 숙여 죄송"

최순실 사태 관련 페이스북에 심경 밝혀
박 "뼛속까지 반성…믿음 버리지 말아달라"
권 "비박친박 공동 책임…다시 태어나야"

  • 웹출고시간2016.11.15 21:30:46
  • 최종수정2016.11.15 21:32:57
[충북일보] 100만 촛불 민심에 여당 국회의원들이 고개를 숙였다.

국회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과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 것과 관련,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다시 태어나겠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최순실 사태를 일개인의 국정농단과 비리로 받아들이기에는 여러분의 분노와 허탈이 너무나 크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여당의 지위를 누려온 새누리당과 저는 실로 무겁고 두려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뼛속까지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공시스템과 체제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 당내 지도체제, 정치권의 특권적 권력구조, 나라의 헌법적 정치체제에 이르기까지, 가치와 원칙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창당을 포함한 그 어떠한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철저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을 부디 버리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권석창 의원도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국정 마비에 대한 책임은 비박친박을 떠나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공동책임"이라며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새누리당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어떻게라는 각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겠지만 산통을 겪더라도 최적의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라면 국회 해산, 분당, 합당, 당의 재정비, 존속 후 혁신 등 무엇이든 조속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국민께 사죄하고 호소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선거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심판해 달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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