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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타임캡슐, 그때 그시절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15일부터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 공개

  • 웹출고시간2016.11.14 17:40:47
  • 최종수정2016.11.14 17:41:23

우량아로 선발돼 표창을 받은 어린이와 어머니 모습(1959년, 사진).

[충북일보] 고되도 참 좋았다.

부유하지 않아도 그랬다.

가난·통제·소외의 시기였다는 객관적 지표가 무색하게도 많은 이들은 '그때 그 시절'에 아련함을 품는다.

사회적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생채기 난 마음을 다독이며 빛바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외친다.

고속버스 안내양(1973년, 사진).

버스안내양, 우량아선발대회, 문맹퇴치운동….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우리의 옛 생활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들이다.

지난 수십년 간 급속하게 변화하고 발전해 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5일부터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를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

올해는 사회·문화의 변화, 경제 성장, 교육 등 7개 분야로 나눠 주제를 선정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가족계획, 버스안내양 등 11개, 생활 분야는 명절·운동회 등 9개, 문화·예술 분야는 무령왕릉·크리스마스 등 7개, 관광·체육 분야는 씨름·중문관광단지 등 9개, 보건·안전 분야는 헌혈·예방접종 등 4개, 산업·경제 분야는 국토건설단·전통시장 등 14개, 교육 분야는 교복·문맹퇴치운동 등 6개 주제로 마련된다.

주제별 내용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전문작가가 집필했다.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 1천124건과 연계정보 188건을 함께 제공, 한눈에 관련 정보를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음력설을 금지했던 시절의 풍경부터 귀성객들로 북적이던 서울역, 제복을 입고 마이크를 손에 쥔 고속버스 안내양, 출산 억제정책에서 출산 장려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과 기록들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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