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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새누리 사실상 '두 쪽'

'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민심
수습책 마련 나선 새누리
친박-비박 엇갈린 행보 속
박덕흠, 지도부 최고위 참석
김무성 주도 비상시국회의엔
경대수·이종배 참석

  • 웹출고시간2016.11.13 21:06:52
  • 최종수정2016.11.13 21:06:52
[충북일보=서울] 주말인 지난 12일 100만 명이 서울 광화문에 모여 '촛불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수습책 마련에 나선 새누리당은 13일 사실상 분당사태를 예고했다.

특히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이날 둘로 갈라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회의 또는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 참석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여줬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고위는 이날 촛불 민심에 대한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친박 지도부 사퇴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조직부총장 자격으로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친박 주도의 지도부와 궤를 함께했다.

비슷한 시각, 김무성 전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후 3시 24분 현재 현역 국회의원 42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41명, 원희룡 제주지사 등 모두 85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충북 출신으로는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과 이종배(충주) 의원도 이날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계파색채가 뚜렷하지 않았던 경대수·이종배 의원이 이날 회의에 참석하면서 확실한 비주류의 길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유례없는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면서 그동안 뚜렷한 계파색채를 드러내지 않았던 상당수 의원들이 비주류쪽에 합류하고 있다"며 "경대수·이종배 의원이 비주류로 분류되면서 충북 새누리당은 친박 정우택(청주 상당), 박덕흠, 권석창(제천·단양) 의원과 비박 경대수, 이종배 의원 등으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dmchoi77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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