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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국회의원 골프회동 논란에 '사과' 없는 해명만

뿔난 제천·단양 지역민들 "법보다 국민정서가 우선"

  • 웹출고시간2016.11.13 17:40:48
  • 최종수정2016.11.13 17:40:48
[충북일보] 새누리당 친박계 국회의원들의 골프회동이 논란인 가운데 권석창(제천·단양) 국회의원이 골프비용 할인과 만찬비용에 대한 '떳떳한(?)' 입장을 밝혔으나 정작 알맹이가 빠진 해명자료에 지역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단양지역에서 골프와 만찬을 가진 새누리 국회의원과 지역 도·시의원이 골프비용을 할인받고 만찬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청탁금지법 위반소지가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권 의원은 즉각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골프비용의 경우 일반인들 누구나가 할인받을 수 있는 무작위 할인이었으며 만찬 또한 새누리당 지역위원회가 회비를 걷어 사용한 것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보도를 접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두 안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논란은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러나 정작 권 의원은 지역민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불만과 비난에 대해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자료를 배포해 더 큰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골프비의 할인과 만찬비용의 지불보다는 국가와 국민에게 크고도 중요한 사안이 발생한 시점에서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사과 등의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었던 점이다.

법을 위반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대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만을 강조한 해명자료와 이에 따른 보도에 지역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국회의원들과 함께 자리를 한 지역 시의원 등도 지역민의 비난을 비껴가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민 A씨는 "법위반보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가 더욱 문제"라며 "국회의원을 역차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의적절'이라는 단어를 곱씹어 봐야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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